겨울철 상수도관 파열./연합뉴스

23일 오전 10시 50분께 전남 여수시 쌍봉동 주택가 인근 상수도관이 파열됐다.

노후 수도관에 균열이 와서 물이 새어 나왔으나 양이 많지 않아 침수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하지만 누수 지점을 단수하지 못해 복구공사가 지연되고 있다.

수도관이 거미줄처럼 얽혀있어 해당 수도관에 연결된 잠금 밸브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여수시는 단수 범위를 넓혀 조치한 뒤 복구공사를 하기로 했는데, 인근 700여 가구가 불편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물 사용량이 적은 이날 오후 9시부터 다음 날 오전 4시까지 단수 조치한 뒤 복구공사를 할 계획이다.

여수시 관계자는 “관망도(수도관 지도)와 일치하지 않은 오래된 수도관이어서 해당 수도관만 특정해 단수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시민 불편 최소화되도록 조속히 복구하겠다”고 말했다.
/윤종채 기자 yjc@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