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방송 K-POP 프로그램 ‘뮤직타임’ 통해 전 세계 송출

 

가수 서미주 싱글 ‘을지로골뱅이’ 고려인마을 산하 GBS고려방송 전파를 탄다./고려인마을 제공

CCM 출신 트로트가수 서미주의 싱글 ‘을지로골뱅이’가 광주 고려인마을 산하 GBS고려방송(FM93.5Mhz) 전파를 탄다.

24일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서미주는 최근 고려방송에 음반을 보내며 전 세계거주 고려인동포들이 자신의 노래를 들을 수 있도록 방송홍보를 요청했다.

이에 따라 고려방송은 지난 22일부터 전에리카와 김율리아가 진행하는 K-POP 프로그램 ‘뮤직타임’을 통해 전 세계거주 고려인동포들을 향한 송출에 나섰다.

CCM 출신 트로트가수 서미주는 감칠맛 나는 보이스로, 다양한 음반 작업에 보컬로 참여하며 트로트 세계로 발을 내딛었으며, 지난 2019년 KBS 노래가 좋아 희망의 노래 편에 참가해 우승한 것을 시작으로 MBC 편애중계 20대 트로트대전(2020)을 거처, 2020년 6월 정통 트로트 ‘소양강 나그네’로 데뷔했다.

그 뒤 TBS 교통방송 ‘힘든싱어’에서 우승을 한 서미주는 두 번째 싱글 ‘당신은 누구 십니까(2020)’를 발매하고, 지난 23년 8월 21일 디지털 싱글 일렉트로닉 트로트 ‘을지로골뱅이’를 발매했다.

이 곡은 오랫동안 음악프로그램을 제작한 평화방송 조준형 프로듀서와 아나운서에서 트로트 작곡가로 변신한 지승신 프로듀서가 준비한 첫 작품이다.

한편, 2016년 마을방송으로 개국한 고려방송(FM93.5Mhz)은 2021년 6월 방통위로부터 지상파라디오로 허가된 후 현재 12개 프로그램을 한국어 30%, 러시아어 70%로 편성, 24시간 방송하고 있다.

청취자는 지상파는 물론 인터넷을 통해 1분당 1만명에서 2만5천명에 이르고, 접속국가는 한국을 비롯한 미국, 러시아, 아일랜드, 영국, 네덜란드, 덴마크, 오스트레일리아, 브라질, 일본 등 15개국 러시아어 사용자다. 따라서 청취자는 하루 대략 20여만 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윤종채 기자 yj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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