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표 2기 신설·노후시설 개량 등 사업비 47억 확보

 

목포지방해양수산청. / 목포해수청 제공

목포지방해양수산청은 올해 진도-해남-완도해역의 항로표지 확충과 유지보수를 위한 사업비 47억 원을 확보했다고 24일 밝혔다.

항로표지란 선박이 안전하게 항해하는데 필요한 선박의 위치나 해상 장애물의 위치, 해상기상 정보 등을 알려주는 항행 보조시설로 등대, 등표, 부표 등이다.

목포해수청은 확보된 사업비로 완도군 보길면 정자리와 해남군 황산면 한자리 전면 해상에 위치한 수중암초에 등표 2기를 설치한다.

또 장기 운영으로 노후화된 항로표지시설물에 대한 재도장 및 보수보강을 추진하고, 항로표지 기능 장애 시 즉시 복구할 수 있도록 예비품(태양전지, 등명기, 축전지, 충방전조절기 등)도 확보할 계획이다.

목포해수청은 어려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예산 47억 원 중 33억(70%)원을 상반기 조기 집행하고, 관람객들의 방문이 잦은 유인등대의 안전시설(안전난간, 소화장비, 진입로 등)을 정비해 안전사고 예방에도 힘쓸 방침이다.

목포해수청 관계자는 “항로표지시설의 항해 위험요소를 사전에 발굴하고,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 안전한 해양교통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윤종채 기자 yj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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