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인문화관 관람 이어 마트료시카 색칠하기 큰 인기

 

다인사회적협동조합(대표 김혜미)이 주간활동 ‘즐거운 체험활동’ 의 일환으로 마을을 찾아 역사문화체험 행사를 가졌다./고려인마을 제공

광주 고려인마을은 지난 23일 다인사회적협동조합(대표 김혜미)이 주간활동 ‘즐거운 체험활동’ 의 일환으로 마을을 찾아 역사문화체험 행사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다인사회적협동조합 이용자 31명이 참석해 고려인 역사와 문화 이해를 위한 고려인문화관 관람에 이어 마트료시카 색칠하기 체험활동 등의 순으로 진행돼 큰 인기를 끌었다.

다인사회적협동조합이 진행하는 주간활동은 발달장애인이 지역사회의 다양한 기관이나 장소를 찾아 동료이용자와 함께 낮 시간을 보내는 서비스다.

지원대상은 ‘장애인복지법’ 상 등록된 만 18세부터 65세까지의 지적장애인과 자폐성장애인으로 가구의 소득·재산 유무와 관계없이 지원되는 프로그램이다.

따라서 다인사회적협동조합은 그동안 이용자를 대상으로 다인장기자랑 대회 개최, 오감활동 쿠우쿠우 뷔폐식 체험, 자신만이 앨범제작, 꽃바구니 만들기, 두부 떡삼 만들기 등 다양한 주간 체험활동을 진행해 왔다.

다인사회적협동조합 관계자는 “광주에 정착한 고려인동포들이 마을공동체를 이루고, 다양한 체험시설과 기관을 설립, 관광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이를 널리 알리고 조합 이용자들이 고려인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체험활동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이날 체험활동에 참가한 한 이용자는 “처음 들어보는 고려인이라는 이름과 마트료시카 색칠하기 체험활동이 매우 흥미롭고 재미가 있었다”며 “새로운 문화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윤종채 기자 yj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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