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여성가족재단-광주여성의전화
29일부터 성평등 강좌 공동 주최
젠더갈등 해소와 성평등에 대해 논의하는 장이 펼쳐진다.
광주여성가족재단은 광주여성의전화와 공동주최로 지역 성평등 기관 활동가와 시민을 대상을 한 강좌 ‘페미니스트로 살아가기’를 개최한다.
이번 강좌는 ‘미투’ 운동 이후 정치 상황과 결합된 백래시 현상으로 드러나고 있는 여성혐오와 젠더갈등 위기를 해소하기 위해 머리를 맞대는 공론의 장이다. 특히 지난 200년간 페미니즘 운동을 통해 이뤘던 성평등 성과들이 후퇴 일로에 놓여 있는 위기 상황을 고민하고 함께 나아가야 할 미래를 진단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강좌는 오는 29일부터 격주 목요일마다 오후 7시 30분에 진행된다. 광주여성가족재단 북카페 은새암에서 총 6차례 걸쳐 운영된다.
김현 전남대 철학연구교육센터 학술연구교수가 강의를 맡으며 ▲백래시 ▲평등 ▲능력주의 ▲정체성 ▲감정 ▲돌봄 등 총 6가지의 주제를 다룬다.
김현 교수는 “미로처럼 얽혀 있는 복잡한 이론적 지형과 실천의 갈래 속에서 앞으로 더 나아가고자 하는 지역 성평등 관련 활동가와 시민에게 실천하는 페미니스트의 길을 모색하는 시간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강의뿐 아니라 광주여성가족재단은 지역 사회 성평등 관련 기관과 관계자들의 역량강화를 통해 지역 성평등 확산을 위한 공개강좌를 지속적으로 마련해나갈 방침이다.
김경례 광주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는 “진정한 성평등은 여성과 남성을 포함한 모든 사회적 소수자들이 겪고 있는 구조적 차별을 개성해 모두가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의 과정”이라며 “광주여성가족재단은 ‘성평등 광주 공동체 실현’을 위해 끊임없는 정책 연구·개발과 교육 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희윤 기자 star@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