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C재단, 3월 7일 슈퍼클래식
엘가·브리튼 등 대표작 연주
섬세·견고 영국적 감수성 선봬

 

노부스콰르텟/Jino Park 제공

‘한국 실내악의 역사’로 불리는 노부스 콰르텟이 광주시민들과 만난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이하 ACC재단)은 2024년 ACC 슈퍼클래식의 첫 무대로 3월 6일 오후 7시30분 ACC 예술극장 극장2에서 노부스 콰르텟 ‘브리티쉬 나잇(British Night)’을 개최한다.

‘노부스 콰르텟’은 바이올리니스트 김재영·김영욱, 비올리스트 김규현, 첼리스트 이원해로 구성된 현악사중주 그룹이다.

이들은 2007년 결성 이후 2012년 뮌헨 ARD 콩쿠르 2위, 2014년 제11회 모차르트 국제 콩쿠르 우승을 거머쥐며 대한민국 실내악 역사를 새로 썼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2022년 전 세계 실내악단의 꿈의 무대인 영국 런던 위그모어 홀 상주음악가로 선정됐으며, 2020년 멘델스존을 시작으로 브람스, 베토벤 등 대가들의 현악사중주 전곡 연주를 정복하는 등 한국 실내악의 선구자적인 행보를 걷고 있다.

노부스 콰르텟의 광주 공연은 무한한 음악적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영국 음악’을 주제로 펼쳐진다.

노부스콰르텟/Jino Park 제공

이에 에드워드 엘가와 월리엄 월튼, 벤저민 브리튼 등 20세기 영국을 대표하는 작곡가들의 작품으로 프로그램을 구성, 섬세함과 견고함이 매력적인 영국적 감수성을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날 공연은 엘가의 ‘현악사중주 마단조’로 포문을 연다.

이어 월튼의 ‘현악사중주 가단조’와 브리튼의 ‘현악사중주를 위한 3개의 디베르티멘티’, ‘현악사중주 제2번 다장조’로 피날레를 장식한다.

한편, ACC재단은 2024 ACC 슈퍼클래식 무대로 10월 이안 보스트리지&랄프고토니 ‘겨울나그네’, 12월 사라 장 바이올린 리사이틀을 선보일 예정이다.
/정희윤 기자 star@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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