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부적격 사유 여부 판단 후 공천”

 

김종인 개혁신당 공천관리위원장이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차 개혁신당 공천관리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철근, 함익병, 김영호 위원, 김 공천관리위원장,경민정, 이신두 위원. /뉴시스

개혁신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오는 28일부터 지역구 출마 후보자를 접수한다고 밝혔다.

26일 개혁신당 공관위는 오후 첫 회의를 열고 공천 접수 심사 일정과 후보자 부적격 기준, 후보자 심사 기준 등 세 가지 안건을 의결했다.

지역구 후보자에 대한 공천 접수는 오는 28일부터 진행한다. 온라인으로 접수해 모든 서류 일체를 받을 계획이다. 심사비는 20~30대 청년과 중증 장애인은 전액 면제하기로 결정했다.

후보자 부적격 기준은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보다 더 엄격히 심사하기 위해 6가지 기준과 함께 일반적 조항을 추가하기로 했다.

지역구 후보자에 대한 심사에서 정체성, 기여도, 도덕성 등을 살펴본다. 비례대표의 경우, 전문성을 좀 더 강조하는 사항을 정하기로 했다.

김영호 공관위원은 “강력범죄, 재산범죄, 뇌물범죄, 성범죄, 아동청소년, 마약범죄 등이 부적격 기준”이라며 “특별하게 7번 조항으로 사회적 규탄을 받는 범죄를 저지른자 라는 일반 조항까지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김성열 조직부총장은 “병역 회피와 탈세, 성폭력 2차 가해, 직장내 괴롭힘, 학교폭력 등 최근 불거지고 있는 문제에 대해서도 엄격한 기준 적용할 것”이라며 “음주운전 도주차량 범죄도 다른 당 기준에 비해 떨어지지 않게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개혁신당은 부적격 사유가 없다면 지역구 출마 후보자를 낸다는 계획이다.

김종인 공관위원장은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후보야 신청한 사람들 중에 부적격 사유만 없으면 다 낼 수 밖에 없다”면서 “각 지역에 1~2명 정도 출마하겠다고 나오면 그 사람이 과연 적합한가, 적합하지 않은 가만 판단해서 공천을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서울/임소연 기자 l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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