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모르는 우리 자녀 어떻게 교육할까’
광주시교육청 고려인자녀 교육정책 이해

 

광주 고려인마을은 새 학기를 맞아 마을거주 고려인학부모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학부모 교육을 진행한다. /고려인마을 제공

광주 고려인마을은 새 학기를 맞아 지난 27일부터 4월 23일까지 4회에 걸처 마을거주 고려인학부모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학부모 교육을 진행해 인기를 끌고 있다.

28일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이번 진행하는 교육 주제는 ‘조상의 땅에서 행복한 학교생활’ 로 광주시교육청 산하 송정다가치문화도서관이 예산을 지원한다.

고려인마을은 지역 내 초·중·고 재학 중인 자녀를 둔 학부모에게 한국 교육제도와 다양한 교육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자녀들의 이해와 인식의 폭을 넓혀 새롭게 살아가는 조상의 땅에서 지켜야 할 올바른 부모 역할을 통해 한국사회 조기정착을 지원하고자 이번 교육을 마련했다.

교육은 지역사회 유명강사로 활동 중인 김유경 화가를 초청해 창의성과 소통능력을 가진 학부모로서 가져야 할 역할을 알려 준다.

주요 내용은 ‘한국어도 모르는 우리 자녀 학교생활 어떻게 도울까?’ 란 소주제로 조속한 한국학교 적응을 위한 부모 역할, 빠른 한국어 습득을 위한 다양한 교육정보, 컴퓨터 활용 한국어 교육, 광주시교육청 고려인자녀 교육정책 등도 안내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 전통 공예체험도 진행해 심리적 안정을 통한 한민족 후손으로서 자긍심 고취 및 공동체 의식 함양과 화합의 장도 마련한다.

신조야 고려인마을 대표는 “이번 학부모교육을 통해 교육의 주체인 고려인 학부모의 자녀 교육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고, 마을공동체와 협력은 물론 광주시교육청이 지향하는 광주이주 고려인동포 자녀들에 대한 다양한 교육정책을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고 말했다.
/김성빈 기자 ksb@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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