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일 부산시설공단과 경기
잦은 실책·골 결정력 보완 과제

 

사진은 광주도시공사 김금정이 슛을 날리고 있다. /대한핸드볼협회 제공

2연패에 빠진 광주도시공사 여자 핸드볼 팀이 부산시설공단을 상대로 연패 탈출에 나선다.

광주도시공사는 3월 2일 오후 2시 인천남동체육관에서 열리는 신한 SOL페이 2023-20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2라운드 7차전에서 부산시설공단과 맞붙는다.

광주도시공사는 지난 25일 인천광역시청과의 경기에서 패하면서 4승 1무 8패 승점 9점을 기록하며 리그 7위로 밀렸다. 인천광역시청 역시 4승 1무 8패 승점 9점으로 동률을 이뤘으나 골득실에서 앞서 6위로 올라섰다.

이날 광주도시공사는 지난 경기에 이어 초반부터 많은 실책으로 자멸하고 말았다.

전반 초반부터 인천광역시청에 주도권을 내주면서 상대 수비를 뚫지 못해 중거리 슛을 남발하는 모습을 보였다.

광주도시공사는 16분 가까이 골을 넣지 못하면서 2-8로 뒤쳐졌다. 번번이 공격 기회를 살리지 못하면서 득점을 내지 못하고 전반을 마쳤다.

광주도시공사는 후반에 골키퍼를 빼고 7명이 공격에 가세하는 초강수를 뒀다.

양팀이 골을 넣지 못한채 공방전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광주도시공사가 7m드로 기회를 잡았으나 상대 골키퍼 이가은에 막혀 득점에는 실패했다.

광주도시공사는 막판 추격에 나섰지만 남은 시간이 많지 않았다.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 다시 실책이 이어지면서 결국 17-20으로 패했다.

1라운드에서 인천광역시청과 24-24 무승부로 승부를 가르지 못했던 광주도시공사는 2라운드에서 우위를 내줘야 했다.

광주도시공사는 잦은 실책 반복과 골 결정력 회복이 시급한 보완 과제로 꼽힌다.

부상으로 이탈했던 주축 선수 원선필과 정현희가 복귀했으나 공백이 길었던 탓에 실전 감각이 저조한 모습을 보이면서 여전히 경기력이 불안한 상태다.

이번 상대인 부산시설공단은 5승 0무 8패 승점 10점으로 리그 5위를 차지하고 있다. 부산은 도약을 노리고 있는 상황이지만 지난 경기에서 패하면서 상위권 진입에 실패했다.

광주도시공사는 1라운드에서 부산을 27-24로 꺾고 승리를 거둔바 있다. 부산과는 승점차가 크지 않아 얼마든지 순위가 뒤바뀔 수 있는 상황이다.

광주도시공사가 승리 경험을 살려 부산시설공단을 다시 한번 꺾고 도약에 나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정유진 기자 jin1@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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