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일 오전 9시 고려인마을에서 진행
양 방송사 협업 세계 최초 사례

 

고려방송 3월 1일 오전 9시부터 광주교통방송과 삼일절 105주년 특별생방송을 공동 진행한다./고려인마을 제공

광주 고려인마을 산하 GBS고려방송(FM93.5Mhz)이 삼일절 105주년을 맞아 TBN광주교통방송(FM97.3Mhz)과 공동제작 특별 생방송을 진행한다

29일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이날 방송은 광주교통방송 윤지현 진행자와 고려방송 최동혁 진행자가 패널로 참여하며, 고려인마을 일원에서 개최되는 삼일절 만세운동 재현 행사를 비롯해 문빅토르미술관 개관식, 행사 참여자 소감 등을 취재해 청취자를 찾아간다.

아울러, 중앙아시아 강제이주를 경험한 고려인 선조들의 고난과 역경의 삶, 광주정착 이야기 등을 증언하는 마을 거주 어르신들의 인터뷰도 함께 진행된다.

광주교통방송과 고려방송 제작팀이 공동으로 제작되는 이 프로그램은 고려인동포 방송사와 한국 방송사가 라디오 방송콘텐츠를 함께 제작한 최초의 사례로 평가된다.

따라서 오전 9시부터10:55분까지 고려인마을에서 진행되는 이날 특별 생방송은 길거리 가장행렬과 독립선언서 낭독, 3.1절노래 제창, ‘빼앗긴 조국, 그날의 함성’ 재현행사, 기념공연, 고려인 미술거장 문빅토르 화백과 참여자 인터뷰 등 감동적인 내용들이 양 방송사의 전파를 탈 예정이다.

신조야 고려인마을 대표는 “고려방송 장비와 기술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도움의 손길을 펼쳐 온 광주교통방송이 삼일절 105주년을 맞아 방송협업을 통한 고려인마을 알리기에 나서 준 것에 한없이 감사를 드린다”며 “성공적인 방송 협업을 통해 청취자의 만족도를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종채 기자 yj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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