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 배치·공간 마련 등 제도 시행 준비 마쳐

 

광주광역시교육청./광주교육청 제공

광주광역시교육청은 학생 행복·부모 만족·교직원이 보람된 늘봄학교 라는 비전과 함께 오는 3월 4일부터 초등학교 32개교를 대상으로 1학기 늘봄학교 운영을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늘봄학교에 참여를 희망하는 초 1학년 학생들은 정규수업 종료 뒤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매일 2시간 이내 재미있고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무료로 들을 수 있다.

전통놀이·스포츠놀이·보드게임 등 학교 여건에 맞는 다양한 놀이 중심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 작은 도서관과 마을 교육공동체 등 지역 유관기관과 함께하는 민간위탁 돌봄사업인 ‘온(溫)마을 다(多)봄터’를 선정·운영, 돌봄 대기수요를 해소하는 한편 저녁돌봄을 제공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원할한 운영을 위해 지난 1월부터 늘봄학교에 대한 정책설명회를 가졌다. 늘봄학교 관리자와 업무 담당자, 전담인력, 프로그램 강사 등을 대상으로 역량 강화 연수를 진행하는 등 광주형 늘봄학교의 안정적 정착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1학기 늘봄학교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업무를 담당할 한시적 기간제 교원 23명, 단기행정인력 9명을 학교에 배치 완료했다.

고용노동부 일경험 프로그램 사업과 연계한 자원봉사자도 위촉, 안전한 늘봄학교 운영을 지원한다.

늘봄프로그램 중 새롭게 시작하는 초등 1학년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인력·공간·시설을 모두 확보했으며, 학교별 수요에 맞게 프로그램 편성과 강사 배치도 완료했다고 시교육청은 설명했다.

시교육청은 올해 교육부 특별교부금 86억·자체예산 66억 등 총 152억 예산을 확보했다. 늘봄교실 환경 개선, 늘봄프로그램 다양화 등 양질의 교육·돌봄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은 “학생과 학부모가 신뢰하는 광주교육을 위해 중앙정부와 발맞춰 늘봄학교의 성공적인 현장 안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종채 기자 yj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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