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 침수 지역 예방·영농환경 개선 기대

 

전남 강진군청사 전경. /강진군 제공

전남 강진군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 ‘2024 배수개선사업 기본조사지구’에 신전면 벌정지구와 군동면 장산지구가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신전면 벌정리 논정방조제 일대는 도암천 하류 지역으로 집중호우 시 강진만 수위가 높아져 매년 침수 피해를 겪어 왔다.

군동면 장산지구도 해수위 만조 시 탐진강 수위가 상승해 농경지 침수 피해가 일어, 그동안 영농에 많은 불편과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 사업 선정에 따라, 벌정지구 100㏊, 장산지구 64㏊의 농경지에 대한 침수 피해 방지를 위한 배수로 및 배수문 보강 등을 중점 추진하게 됐다.

순수 국비 136억원(벌정지구 80억원, 장산지구 59억원)을 투자해, 올해 기본 조사를 실시하고 세부 시행계획을 수립한 후 본격적인 공사에 착공할 예정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매년 반복되던 농경지 침수 피해를 예방해, 생산성이 향상되고 농민 소득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이번 사업으로 매년 침수 피해를 입고 있는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도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열악한 강진군의 재정을 채우고 농업인들이 안정적으로 농업 활동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진/이봉석 기자 lb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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