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 기자회견...지역구는 추후 결정
“기회를 주신다면 반드시 보답하겠다”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인재영입 발표에 앞서 현안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인재영입 발표에 앞서 현안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이낙연 새로운미래 대표가 광주 출마를 공식화 했다.

다만 광주 8곳 선거구 중 구체적인 출마 선거구를 밝히지 않고 좀 더 협의해 결정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낙연 새로운미래 대표는 4일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에 광주에서는 아주 특별한 한 사람만 빼고 현역 의원이 모두 탈락했다. 그러면 광주는 큰 정치인을 가질 수가 없다. 민주당이 좋은 정치인을 키우지 않고 싹을 자른다면 이제는 시민의 힘으로 정치인을 키워야 한다”면서 “광주와 호남의 미래를 위해 큰 정치인을 만듭시다. 시민 여러분이 저에게 기회를 주신다면 제가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어 “저는 광주·전남과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 제가 가진 모든 것을 바치고 싶다”며 “광주·전남이 키워주신 저의 경험과 식견과 국내외 인맥을 호남과 국가를 위해 모두 쏟아 넣겠다”고 말했다.

당초 지난 3일 광주 출마를 선언하려다 연기한 배경에 대해 “민주세력의 결집과 확산을 위해 다른 일을 먼저 하려다 하루를 늦추게 됐다. 그 점을 시민 여러분께서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무능하고 해이한 정권을 견제하고 심판하려면, 야당이 잘해야 한다. 그러나 민주당은 도덕적, 법적 문제로 정권견제도, 정권심판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 죄를 지은 사람이 검사 앞에서 당당할 수 없듯이, 민주당이 검찰정권을 견제하고 심판하기는 어렵다”며 이재명 대표를 에둘러 비판했다.
/노정훈 기자 hun7334@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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