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네팔 등 6개국 봉사단장 위촉
환경정비·방범활동·기부공연 등

 

우승희 영암군수와 외국인주민봉사단장 및 관계자들이 (베트남·네팔·우즈벡·러시아·태국·스리랑카) 봉사단 위촉식을 열고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영암군 제공

전남 영암군은 최근 삼호읍 대불주거단지에서 외국인주민봉사단장(베트남·네팔·우즈벡·러시아·태국·스리랑카) 위촉식을 열고, 환경 정화 및 방범 활동을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위촉식에는 삼호읍청년회와 영암경찰서, 현대삼호중공업, 외국인주민지원센터에서도 함께 해 외국인주민봉사단을 응원했다.

위촉식을 마친 외국인주민자원봉사단원과 행사 참석자들은 대불주거단지 일대를 돌며 범죄예방과 분리수거 홍보 캠페인, 쓰레기 줍기와 방범 활동에 나섰다.

영암군의 외국인주민 자원봉사 및 재능기부단은, 지역사회의 당당한 주체로 지역문제 해결에 나선다는 취지로 지난해부터 결성돼 활발한 활동을 하며 지역 안팎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영암 외국인주민공동체 내에서도 봉사단은 잘 알려져, 올해 2주간 단원 모집에서도 130여 외국인주민이 참여할 정도로 인기였다.

올해 선발된 외국인주민봉사단원들은 ▲이주민 밀집지역 환경정비 ▲방범 및 기초질서 캠페인 활동 ▲주거정비 및 기부공연 등을 펼친다.

나아가 외국인주민지원센터가 전라남도의 ‘지역혁신 공모사업’에 ‘이주민? 이 구역 주민이야!’로 선정됨에 따라 관련 사업도 병행한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외국인주민봉사단은 영암공동체의 한 축으로 단단하게 자리 잡았다. 선주민과 이주민의 화합과 지역의 문제를 함께 풀어나가는 주체로 나설 수 있도록 잘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영암/조인권 기자 cik@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