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승원 물리치료사 처우개선 단체 대표
낮은 임금·과도한 업무량·인력 부족 등
처우개선 논의·시민 목소리 담은 캠페인도
“물리치료사 가치 알리며 처우개선 앞장”

 

5일 오전 서승원 물리치료사 처우개선 단체 대표가 남도일보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박준호 기자 bjh@namdonews.com
5일 오전 서승원 물리치료사 처우개선 단체 대표가 남도일보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박준호 기자 bjh@namdonews.com

“물리치료사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처우 개선에 앞장서겠습니다.”

서승원 물리치료사 처우개선 단체(이하 단체) 대표가 남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건넨 첫 마디다. 서 대표는 현재 물리치료사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앞장서는 한편, 환자 개개인에 맞춤형 운동(치료)을 제공하기 위해 리셋방문운동센터를 설립하고 광주광역시와 전남 순천·광양·여수시 등 지역 곳곳에서 활동하고 있다.

서 대표는 먼저 물리치료사가 되기로 결심한 이유에 대해서 ‘운동과 치료에 관심이 많아 운동과 인체에 대한 지식을 더 공부하며 환자들에게 보다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2017년 순천제일대 재활과에서 전문 학사 학위를 취득했고, 지난 2018년부터는 남부대학교 물리치료학과에 편입, 학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그는 광주 북구에 있는 한 병원에서 물리치료사로 4년여간 근무하며 환자들이 통증과 불편함을 극복하고 건강을 회복하는데 보람을 느끼고 치료에 최선을 다해왔다.

또 물리치료 과목을 심도있게 공부하며 환자들에게 보다 나은 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남부대 물리치료학과 대학원에 진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현재는 박사 학위를 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러던 중 그는 낮은 임금과 과도한 업무량, 인력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물리치료사들을 보면서 ‘물리치료사들이 어떻게 하면 보다 좋은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을까’에 대해 고민했다고 한다.

이를 위해선 물리치료사들의 처우개선을 위한 단체가 필요하다고 생각돼, 지난해 7월 물리치료사 처우개선 단체를 설립했다.

이후 서 대표와 단체는 정치인과 의료계 관계자, 물리치료사 등을 대상으로 여러 간담회를 열고 물리치료사 처우 개선 문제에 대한 논의와 시민들의 목소리를 담은 온라인 캠페인 등을 펼쳤으며, 물리치료사 처우 개선 관련 정책에 대한 지지 표명과 홍보 등을 통해 정책 개선을 위한 끊임없는 노력을 하고 있다.

서승원 대표는 “물리치료사들은 환자들의 건강을 회복시키고 지키는 든든한 지원군이지만, 낮은 임금과 과도한 업무량, 부족한 인력, 사회적 인식 부족 등으로 현실은 녹록하지 않다”며 “물리치료사의 가치를 사회에 알리고, 이들의 헌신에 마땅한 처우가 이뤄질 수 있도록 처우개선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박준호 기자 bj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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