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양육자 양육비 선지급제 도입”
“국가장학금 100만→150만 늘릴 것”
“주거장학금 신설, 연 240만원 지원”
윤석열 대통령은 “기업이 근로자에게 지급하는 출산지원금은 전액 비과세해 기업의 부담을 덜어주고 더 많은 근로자가 혜택을 받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5일 오후 경기도 광명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청년의 힘으로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주제로 민생토론회를 진행했다.
윤 대통령은 “어려움을 겪는 청년 양육자를 지금보다 더 두텁게 지원하겠다”며 “홀로 아이를 키우는 한부모 가정이 많이 늘었다. 양육비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적지 않아 양육비 선지급제를 조속하게 도입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청년들이 비용 부담 때문에 마음 건강을 위한 상담과 치료를 받는 데 주저하고 있다”며 “청년들이 필요할 때 어려움 없이 상담과 진료 서비스를 받게 충분히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청년 양육자 지원책 이외에도 청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제시도 제시했다.
윤 대통령은 “미래세대가 마음껏 꿈을 꾸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할 수 있어야 대한민국이 크게 도약할 수 있다. 그런 나라를 만들어 내는 것이 대통령의 책무다”면서 “청년들은 기득권과 이권 카르텔에 매몰되지 않은 자유로운 존재다. 따라서 일상이 공정하고 정의로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는 바로 이러한 청년들의 시각이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
먼저 국가장학금 제도를 대폭 확대한다. 윤 대통령은 “전체 200만명 대학생 가운데 100만명이 국가장학금을 받고 있다”며 “수급 대상을 150만명까지 늘리겠다”고 했다.
근로장학금 지원 대상도 현재 12만명에서 내년도 20만명까지 확대한다. 윤 대통령은 “또 주거장학금을 신설해 연간 240만원까지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군 복무 중인 장병들은 청년도약계좌에 가입해 목돈을 마련할 기회를 열었다.
청년들의 신체 건강을 위해 수영장, 헬스 시설 이용료 등에 대해서도 문화비 소득공제를 적용한다. 정신 건강을 위해서도 상담과 진료 부분을 지원한다.
서울/임소연 기자 lsy@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