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은새암서 ‘세계여성의날’ 기념
위안부 문제 해결 위한 소통의 장 마련

 

광주여성가족재단 특별강연 홍보물

지난 역사를 잊지 않기 위한 공감과 소통의 장이 마련된다.

광주여성가족재단은 오는 12일 오후 2시 북카페 은새암에서 정의기억연대 이사장인 이나영 중앙대학교 사회학과 교수를 초청, 특별강연을 개최한다.

이번 강연은 광주여성가족재단의 북카페 체험프로그램 ‘은새암이 만난 사람들’의 일환으로, 세계여성의날(3월 8일)을 기념하기 위한 자리다.

이나영 정의기억연대 이사장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와 함께한 1세대 한일 활동가들’이란 주제로 시민들과 대화를 나눈다.

강연 주요내용은 ▲일본의 배봉기: 죄책감과 공감의 길항 ▲한국 ‘위안부’ 운동의 시작 ▲일본 내 시민운동으로 확장(윤정옥·이효재·김학순·김혜원) 등이다.

강연 이후에는 사전 접수된 질문들을 토대로 질의응답 시간도 갖는다.

이나영 교수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설립된 정의기억연대 이사장을 맡고 있으며, 지난 20년 동안 일본군성노예제 문제, 기지촌 여성 인권문제, 젠더폭력 문제 등의 해결을 위한 실천의 현장에서 늘 함께 해왔다.

그는 서울시 성평등위원회 정책분과 위원장을 역임하고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 보건복지부 성평등 자문위원회 위원, 여성가족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생활안정지원 및 기념사업 심의위원회 위원,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 운영위원, 일본군 ‘위안부’ 연구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이번 강연은 시민 누구나 참여가능하며, 광주여성가족재단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을 통해 신청가능하다.

김경례 광주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이 성평등 사회의 시작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이 같은 문제의 정의로운 해결을 시작으로 차별과 혐오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기획된 이번 강연 프로그램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광주여성가족재단이 운영하는 북카페 은새암은 지역 유일의 성평등도서관이다. 은새암은 성평등 분야 정책·자료와 단행본이 구비된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정희윤 기자 star@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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