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노동자와 협업

 

지난 5일 청각장애인의 자립을 돕는 일터인 ‘카페홀더’ 광주광역시 광산구청점(2호점)에서 일일 명예점장으로 봉사에 나선 김이수 학교법인 조선대학교 이사장(오른쪽). /조선대학교 제공

학교법인 조선대학교 김이수 이사장이 지난 5일 청각장애인의 자립을 돕는 일터인 ‘카페홀더’ 광주광역시 광산구청점(2호점)에서 일일 명예점장으로 봉사했다.

조선대학교는 6일 올해로 11주년을 맞는 ‘카페홀더’ 2호점(광산구청점)에서 김 이사장이 명예점장으로서 주문 접수, 서빙 등을 직접 진행, 장애인 노동자와 협업하며 봉사활동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고 이날 밝혔다.

카페홀더는 청각장애인의 자립을 돕는 일터로, 소설과 영화 ‘도가니’의 배경이 되었던 광주 인화학교 성폭력 사건 피해자들의 일자리 창출, 자립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됐다. 2011년 12월 카페홀더 1호점(도시철도공사점)이 문을 열었고 2012년 사회적기업 인증을 받았다. 2013년 3월에는 2호점이 광산구청 1층에 개점, 현재 3명의 장애인이 근무하고 있다.

김 이사장은 “카페에서 커피를 주문 받고 서빙해 보는 봉사는 처음이고, 비록 1일 명예점장으로 짧은 시간동안 장애인 노동자들과 함께 하지만, 앞으로 지속적으로 장애인 자립 문제에 관심을 가질 것”이라며 “장애인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에 대한 보호와 배려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은창 기자 le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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