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곤 후보 “정책·공약으로 평가받고 싶다”
한상원 후보 “산업평화선언 이끌어 내겠다”

 

제25대 광주상공회의소 회장 선거에 출마를 선언한 김보곤 후보(디케이㈜ 회장)와 한상원 후보(다스코㈜ 회장)가 6일 주요 공약을 담은 리플렛을 제작, 회원사 600곳에 배포하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보곤 디케이㈜ 회장이 지난달 26일 오전 11시 광주상의 의원회의실에서 광주상의 제25대 회장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보곤 디케이㈜ 회장이 지난달 26일 오전 11시 광주상의 의원회의실에서 광주상의 제25대 회장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보곤 후보, 회원 중심 운영 등 4대 공약

김 후보는 회원 중심의 상의 운영, 세대와 업종을 아우르는 화합의 장 구현, 상의 사무국의 생산적 운영시스템 구축, 종합경제단체 재탄생 등 4대 주요 공약을 제시했다. 일자리 총괄본부 신설과 신규 프로젝트 추진, 회원사 대상 대출한도 및 이자 차액 지원 확대, 수서역 광주·전남·북 비즈니스 라운지 개설 추진 등도 약속했다. 또 회원 간 네트워크 확대와 노사 대화합 활동 확대, 상의 사무국 재정 자립 기반 강화와 조직 개편, 연구 기능 강화, 지역 현안에 대한 경제계 입장 적극 개진 등도 담았다.

김 후보는 “그동안 깜깜이 선거를 보면서 후보 이면이나 포부 등을 확인할 수 없다는 지역사회 지적에 대해 공감하고 돈 선거라는 오명을 벗고, 정책과 공약으로 평가받고 싶어 여러 전문가와 함께 공약을 마련했다”며 “회원사에 지역경제와 광주상의를 함께 발전시킬 수 있는 공약을 제시해 기업인과 함께 추진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상원 다스코㈜ 회장이 지난달 26일 오후 1시30분 광주상의 의원회의실에서 광주상의 제25대 회장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한상원 다스코㈜ 회장이 지난달 26일 오후 1시30분 광주상의 의원회의실에서 광주상의 제25대 회장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한상원 후보, 산업평화대상 신설 등 공약

한상원 후보는 공약집에서 기업들이 안심하고 기업활동을 할 수 있도록 민노총, 한노총 등과 협상을 통해 산업평화선언을 이끌어 낼 방침이다. 전남도와 광주시 등 지자체와 협의해 ‘산업평화대상’을 신설하고 산업평화 정착에 기여한 기업 및 노동자, 노동조합을 선정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광주 군공항 이전에 지역경제계가 힘을 보태고, 이전한 부지에 첨단산업을 유치해 미래먹거리 창출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RE100(재생에너지) 사업에 대한 회원사 정책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영농형 태양광 확대 보급 등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2천여개의 섬으로 둘러싸인 전남의 섬과 바다에 풍력발전소 설치 등 신재생 에너지 산업의 전진기지로 발돋움하는데 지역경제계가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한 후보는 “지난 2003년부터 상의 의원, 부회장을 역임하면서 광주의 경제 문제와 지역발전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해왔다”며 “그동안 생각해 왔던 경제 활성화와 지역사회 발전에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광주상의 회장 선거는 오는 12일 일반의원 80명, 특별의원 12명 등 총 92명의 의원을 선출한다. 이들 일반의원과 특별의원이 오는 20일 직접 투표로 제25대 회장을 선출하게 된다.

/김용석 기자 yskim@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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