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청년정책 업무보고회
인재양성-일자리-정주체계 연계
교육혁신으로 맞춤형 인재 육성
청년·지역기업 동반 성장 실현
일자리 3천135개 창출…구직 지원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6일 오전 시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2024년도 청년정책분야 업무보고회에 참석해 청년정책 추진방안에 대해 토론을 하고 있다./광주광역시 제공

광주시가 ‘청년이 머무는 도시 광주’를 비전으로 ‘4대 드림(DREAM)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광주광역시는 6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강기정 시장과 관련 부서장, 유관 공공기관 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도 청년정책 분야 업무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에 나선 오인창 청년정책관은 “광주시는 그동안 총 25개 부서에서 사업비 2580억원을 투입해 86개 청년정책 사업을 추진했지만, 수도권 집중화로 청년인구가 계속 줄고 있다”며 “청년이 체감할 수 있는 대책으로 ‘4대 드림(DREAM) 프로젝트’를 추진해 ‘인재양성-일자리-정주’의 선순환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4대 드림 프로젝트는 ▲기회드림-교육혁신으로 맞춤형 청년인재 양성 ▲이어드림-청년?지역기업 동반성장 지원 ▲주택드림-청년주택 공급 및 주거비 지원 확대 ▲모두드림-광주청년 통합 플랫폼 구축 등이다.

우선 시는 미래 고급인재를 양성한다. 교육발전특구 지정에 따라 지역대학 인기학과의 지역인재 선발 비율 확대해 지역 학생들을 전문인재로 양성하고, 인공지능(AI) 인재성장 사다리, 소프트웨어(SW) 중심대학 등 신산업 분야에서 요구되는 글로벌 수준의 석·박사급 미래 고급인재를 전문기관을 통해 양성한다.

청년과 산업현장 간에 일자리 미스매칭을 해소하고, 미취업 청년의 구직활동을 지원하는 다양한 일자리 사업도 추진한다.

광주시는 직접 일자리 3천135개를 만든다. 지역주도형 일자리 702명, 지역산업 맞춤형 480명, 일경험드림플러스 840명 등 주력·지역특화 사업에 2164명의 일자리를 창출한다.

미취업 청년의 구직과 창업 활동을 돕기 위해 1만1340명에게 300억원을 지원한다. 구직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드림수당 1천500명, 청년도전지원 180명, 창업특례보증 이자지원 900명 등 5개 사업에 264억원을 투입한다.

청년층, 신혼부부가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누리고 끊어진 주거 사다리가 복원될 수 있도록 다양한 공공주택을 공급하고 주거비를 지원한다.

청년 등 실수요자 주거안정을 위해 다양한 공공주택 5천613호를 공급한다. 상무지구에 청년과 신혼부부 등을 대상으로 광주형 통합공공임대주택을 2026년까지 총 460세대를 공급하고, 후속 사업으로 올해 세부계획을 마련해 첨단3지구에 통합공공임대주택 1천125호를 추가 공급한다.

주거부담을 줄이기 위해 선택형 공공주택을 1천888호 공급하는데, 10년 임대 후 분양 가능한 남구 에너지밸리 ‘누구나집’ 762호, 6년 거주후 분양가능한 첨단3지구 ‘뉴:홈’ 1126호를 건립할 계획이다.

신혼부부 특화형 신혼희망타운을 선운2지구에 1천224호 공급한다. 분양과 임대가 어우러진 어울단지(소셜믹스) 형태로 2025년 4월에 입주 예정이다.

인재양성-일자리-정주 여건의 선순환 고리를 체계화하기 위해 맞춤형 청년정책을 통합 지원하는 ‘광주청년 통합 플랫폼’을 구축한다.

이는 청년정책 사업들을 생애주기별로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해 광주에 살고싶은, 살고있는 모든 청년들을 통합 지원하는 체계다.

청년통합플랫폼은 지난해 기본계획을 수립했고, 올해 온라인 프로그램 개발을 완료해 2025년 시범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한다. 2027년에는 원스톱서비스 거점공간을 조성해 광주청년통합플랫폼으로 청년정책 통합지원 체계를 완성할 계획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지난해 광주 순유출 인구 9천여명 중 70%가 청년이었다”며 “광주를 매력적인 도시로 만들기 위해서는 ‘머무는 도시’에 그치지 않고 ‘찾아오는 도시’로 만들어야 한다. 청년들이 광주에 안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심진석 기자 mourn2@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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