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에 필요한 빅데이터 국가기술자격증
데이터 시각화…비즈니스 인사이트 도출

 

광주상공회의소 국가기술자격 상설 실기시험장. /광주상의 제공

광주상공회의소(회장 정창선·중흥그룹 회장)는‘컴퓨터활용능력’시험에 이어 사무 분야의 필수 자격증인‘경영정보시각화능력’시험을 오는 5월 18일 첫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경영정보시각화능력은 국가에서 시각화 분야 전문성을 인정한 국가기술자격시험으로, 경영 의사결정을 위해 빅데이터를 시각화해 효과적으로 의사전달하는 사무직무 관련 시험이다.

시험은 단일등급이며 필기(2년간 유효) 합격 후 실기 응시가 가능하다. 필기는 ▲경영정보 일반 ▲데이터 해석 및 활용 ▲경영정보시각화 디자인 과목을 20문항씩 60분동안 응시한다. 실기는 경영정보시각화 실무 과목으로 ▲파워BI(Power BI) ▲태블로(Tableau) 프로그램을 활용해 70분 동안 컴퓨터로 작업한다.

올해 시험 일정은 ▲필기 2회(5월, 11월) ▲실기 1회(9월) 시행된다. 응시 자격 제한이 없는 만큼 다양한 연령층에서 응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영정보시각화능력 자격증을 취득하면 경영 정보 일반지식을 통한 계획 수립, 데이터 분석, 시각화 구현 등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시각화할 수 있다. 또 직접적인 비즈니스 인사이트 도출도 가능하다.

광주상의는 지난달 28일 대학·학원·공공기관 관계자를 초청해 경영정보시각화능력시험 홍보 간담회를 열어 시각화툴 프로그램 자체 활용 방안 및 교육과정 개설, 산학연 네트워킹 구축, 시험 관련 제반사항 등을 논의했다.

현재 대기업·공공기관·금융기관 등에서 데이터 분석과 보고 업무 프로세스를 대폭 간소화 시키는 시각화툴을 사용하고 있다. 지역 대학에서도 빅데이터, AI분야 관련 학과를 신설해 데이터 활용 전문가 양성 교육에 힘쓰고 있다. 광산구 등 광주시 자치구에서는 미취업 청년을 대상으로 국가기술자격시험 응시료를 지원하고 있다.

광주지역 A기업 대표는 “경영정보시각화능력시험을 통해 전문성을 습득함으로써 경영원리를 기반으로 스토리텔링 후 자료를 시각화한다면 자료의 신뢰도가 높이 평가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B공공기관 관계자는 “대시보드화된 서류로 보고를 직접 받아보니, 데이터를 시각화하는 능력이 업무 처리 시 꼭 필요한 요소임을 경험했다”며 관련 자격증 취득에 긍정적인 의사를 내비쳤다.

광주상의 관계자는“국내 유수의 기업과 공공기관에서 시각화툴을 도입해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강화하고, 데이터 활용 능력을 갖춘 인재를 필요로 하고 있다”며 “오는 5월 첫 시행되는 경영정보시각화능력 자격 시험에 관심을 갖고 도전할 수 있도록 기업체, 대학,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용석 기자 yskim@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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