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학과 참여 ‘전공체험+현장학습’으로 지역에 재능기부 이벤트
외식조리학과, ‘직접 만든 200인분 반찬 소외계층 전달’ 1위 차지

 

호남대 뷰티미용학과 학생들이 지난해 현장학습에 참여해서 지역주민들을 위해 봉사하고 있는 모습./호남대 제공

호남대학교는 외식조리학과(학과장 김영균)의 ‘협동과 나눔, 소통(CSC)’ 프로그램이 ‘2024 전공봉사 현장학습 FT(Field Trip, 이하 FT) 심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7일 대학본부 2층 회의실에서 실시된 이번 심사에서, 외식조리학과의 FT는 ‘학생들이 직접 메뉴기획부터 구매, 조리, 패킹, 영양까지 고려해 어르신들의 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는 10여가지 메뉴의 반찬 200인분을 만들어 소외계층 주민들에게 전달한다’는 내용으로 1위에 선정돼 100만원의 지원금을 받는다.

2위는 최근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추세에 맞춰 광주시 동물보호소에서 펼치는 반려견케어 봉사활동 등을 기획한 반려동물산업학과(학과장 이문영), 3위는 버려지는 원단을 재활용하여 환경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업사이클링 프로그램’을 제출한 패션디자인학과(학과장 장소영)가 선정돼 각각 70만원의 지원금을 받게 된다.

4등은 사회복지학과(학과장 배은경), 공동 5위는 식품영양학과(학과장 길진모)와 전기공학과(학과장 어익수)가 차지해 50만원의 지원금을 받게 됐다.

이외에도 경영학부(학부장 양동민), 물리치료학과(학과장 윤영제), 소방행정학과(학과장 노선균), 경찰행정학과(학과장 김정규), 응급구조학과(학과장 고대식), 정보통신공학과(학과장 강은주)가 특별지원금 30만원씩을 받는다.

이번 심사는 접수된 학과별 FT 기획서를 대상으로 창의성과 전공·특화성, 건전·봉사성과 지역 연계 프로그램 가점 등을 적용해 평가했다. 심사는 류성호 광주전남기자협회장을 비롯한 지역 중견 언론인 5명이 참여했다.

호남대의 FT는 건전한 대학MT 문화 조성을 위해 2009년부터 시행해 온 ‘전공체험+지역봉사형 건전MT’에 2017년부터 현장학습 활동을 가미한 형태의 신개념 교육프로그램으로 업그레이드해 진행해오고 있으며, 코로나19 기간동안 중단됐다가 지난해부터 다시 활발히 펼쳐지고 있다.

/윤종채 기자 yj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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