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후보 120명·특별 후보 18곳 등록
575개 업체 갖는 선거권수 3천304표
일반 41표·특별 3.5표 얻어야 당선 가능
김보곤·한상원 후보, 공약집 제작 배포

 

한상원 다스코㈜ 회장이 지난달 26일 오후 1시30분 광주상의 의원회의실에서 광주상의 제25대 회장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보곤 디케이㈜ 회장이 지난달 26일 오전 11시 광주상의 의원회의실에서 광주상의 제25대 회장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광주상공회의소는 오는 12일 제25대 광주상의 회장 선거 투표권을 갖는 일반의원과 특별의원 선거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광주상의에 따르면 지난달 27일광주상의 회장 선출권을 부여하는 일반의원과 특별의원 입후보자로 일반의원 120명, 특별의원 18개 기관·단체가 등록했다.

이들은 이날 실시하는 일반의원 및 특별의원 선거의 입후보자로 나서게 된다. 광주상의는 이날 일반의원 80명과 특별의원 12개 기관·단체를 선출한다. 일반의원과 특별의원 선거 경쟁률은 각각 1.5대 1에 달한다.

앞서 광주상의가 지난달 22일 선거인 명부를 확정한 결과, 모두 575개 업체가 회비를 납부했다. .

기본회비와 함께 추가회비를 납부할 경우, 선거권이 추가로 주어지면서 이들 575개 업체가 갖는 총 선거권 수는 3천304표로 확정된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단순 분석하면 41표를 얻어야 일반의원에 당선될 수 있다. 12명을 뽑는 특별의원에는 42개 기관·단체가 회비를 납부한 가운데 18곳이 특별의원 입후보자로 등록했다. 이를 단순 계산하면 3.5표를 얻어야 특별의원으로 당선 가능하다.

이에 따라 제25대 광주상의 회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 김보곤 디케이㈜ 회장과 한상원 다스코㈜ 회장이 일반의원 및 특별의원 당선에 필요한 표 단속에 들어간 가운데 공약집을 제작해 회원사에 배포했다.

김 후보는 공약집에서 ▲회원 중심의 상의 운영 ▲세대와 업종을 아우르는 화합의 장 구현 ▲상의 사무국의 생산적 운영시스템 구축 ▲종합경제단체로의 재탄생 등 4대 주요 공약을 제시했다. 일자리 총괄본부 신설과 신규 프로젝트 추진, 회원사 대상 대출한도 및 이자 차액 지원 확대, 수서역 광주·전남·북 비즈니스 라운지 개설 추진 등도 약속했다. 또 회원 간 네트워크 확대와 노사 대화합 활동 확대, 상의 사무국 재정 자립 기반 강화와 조직 개편, 연구 기능 강화, 지역 현안에 대한 경제계 입장 적극 개진도 담았다.

한 후보는 공약집에서 기업들이 안심하고 기업활동을 할 수 있도록 민노총, 한노총 등과 협상을 통해 산업평화선언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 전남도와 광주시 등 지자체와 협의해 ‘산업평화대상’을 신설하고 산업평화 정착에 기여한 기업 및 노동자, 노동조합을 선정해 시상할 방침이다.

또 광주 군공항 이전에 지역경제계가 힘을 보태고, 이전한 부지에 첨단산업을 유치해 미래먹거리 창출에 앞장서겠다는 내용도 담았다.

RE100(재생에너지) 사업에 대한 회원사 정책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영농형 태양광 확대 보급 등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2천여개의 섬으로 둘러싸인 전남의 섬과 바다에 풍력발전소 설치 등 신재생 에너지 산업의 전진기지로 발돋움하는데 지역경제계가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당선된 일반의원 80명과 특별의원 12개 기관·단체는 오는 20일 열리는 임시의원총회에서 김 후보와 한 후보를 대상으로 제25대 광주상의 회장을 선출한다.
/김용석 기자 yskim@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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