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서 제조업 대 건설업 대결구도 조장
다스코, 도로안전시설물 생산한 제조업
디케이, 전자제품·부품 생산 제조업체

 

한상원 다스코㈜ 회장

제25대 광주상공회의소 회장 선거가 과열 양상을 보인 가운데 일부에서 건설업 대 제조업의 대결 구도로 조장하고 있어 지역 경제계의 우려를 낳고 있다.

특히 김보곤 디케이㈜ 회장과 한상원 다스코㈜ 회장이 제25대 광주상의 회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 후, 일반의원 및 특별의원 선거를 앞두고 일부에서 정책 대결보다는 제조업 대 건설업 대결구도를 조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후보 모두 제조업에서 회장 선거에 나선 만큼, 그동안 제기된 제조업과 건설업간 갈등은 없을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오는 12일 일반의원 및 특별의원 선거를 앞두고, 제조업 대 건설업으로 편이 갈려 치열한 득표전을 펼치고 있다는 확인되지 않은 소문이 시중에 나돌고 있다

실제 코스피 상장사인 다스코㈜는 도로안전시설물, 건축용자재, 신재생에너지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디케이도 전자부품과 전자제품을 생산하는 등 제조업 기반의 사업을 하고 있다.

다스코 관계자는 “전국에 7개소의 생산공장을 운영 중이고 창사이래 제조업 외길만을 걸어온 기업을 해괴한 논리로 건설업으로 둔갑시키고 있다”면서 “정말 황당한 논리다”고 주장했다.

한상원 후보는 “제조든 건설이든 광주·전남 지역경제를 지탱해온 소중하고 보배로운 자산이다”며 “누가 경제 문제와 지역발전 비전을 제시하고 있는지, 누가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고 지역사회 발전에 봉사할 역량과 신념을 가지고 있는 후보인지를 정확히 판단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용석 기자 yskim@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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