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공공활용 특별위, 사후활용 민관협의체와 의견 공유

 

여수시의회 공공활용 특별위원회의 박람회장 활용 회의전경. /여수시의회 제공

전남 여수시의회 여수세계박람회장 공공활용 특별위원회가 지난 6일 ‘여수박람회장 사후활용 민관협의체와 초청간담회’를 개최한 가운데, 용역 수립시에 지역 의견, 박람회 정신, 인근 지역 활성화 계획 등이 반영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날 자리에서, ‘박람회장 활용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사는 단순 개획뿐만 아니라 개발도 함께 추진할 수 있는 세계적인 업체로 선정될 수 있도록 지역사회가 의견을 모아 운영주체인 여수광양항만공사(YGPA)에 건의하기로 했다.

자유토론에서는 마스터플랜 수립과 사후 활용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공유됐다.

박계성 민관협의체 위원은 “지난달 14일 YGPA가 준비한 예수세계박람회장 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한 방향성 기초조사 용역 최종보고서는 지역의 의견과 박람회 정신을 어떻게 담을지가 핵심인데 그 부분이 많이 부족했다”고 아쉬움을 표현했다.

이어 “향후 2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에 지역사회가 적극 의견을 개진해 계획과 개발을 함께 추진할 수 있는 글로벌한 업체가 선정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창호 민관협의체 위원은 “현재 YGPA 기초조사 용역 최종보고서는 박람회장 울타리 안의 계획만 수립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 대안으로 “박람회장 활성화를 위해 여수 시민이 (박람회장을) 많이 찾아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박람회장 울타리를 벗어나 인근 지역 활성화 계획도 함께 수립되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백인숙 위원장도 “박람회 공공 활용에 대한 촘촘한 계획 수립이 절실한 때”라고 강조하며 “마스터플랜에 자연과 생태가 어우러져 여수 시민도 기꺼이 찾을 수 있는 복합 생태 공간 마련도 절실하다”고 제안했다.

‘여수시의회 여수박람회장 공공활용 특별위윈회’는 지난해 7월 활동을 시작해 오는 6월 말 마무리될 계획이다. 동부취재본부/허광욱 기자 hkw@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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