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곤·한상원 후보, 투표 안내 데스크 설치하고 표 단속
김 후보측, 플래카드 내걸고 지지 호소
한 후보측, 어깨띠·조끼 입고 지지 요청

 

제25대 광주상의 회장 선거에 출마한 한상원 후보와 김보곤 후보는 12일 광주상의 1층 로비에 일반의원 및 특별의원 투표 안내 데스크를 마련하고 표 단속에 나섰다. /김용석 기자 yskim@namdonews.com

제25대 광주상공회의소 회장 선거 투표권을 갖는 일반의원과 특별의원 선거 열기가 후끈 달아 오른 가운데 소란없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12일 광주상의 지하1층에 마련된 제25대 광주상의 일반의원·특별의원을 뽑는 투표소에 회비를 납부한 회원사 관계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날 오전 9시 투표소 문을 열자 표를 보유한 회원사 관계자들이 20m에 달하는 긴 줄을 서 투표를 기다리는 등 열기가 후끈 달아 올랐다.

특히 제25대 광주상의 회장 선거에 출마한 한상원 후보와 김보곤 후보는 이날 광주상의 1층 로비에 투표 안내 데스크를 마련하고 표 단속에 나섰다.

한 후보와 지지자들은 푸른색의 어깨띠를 두르거나 연두색 조끼를 입고 현장에서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안내 데스크 뒷편 벽에 ‘상공인과 회원이 주인이 되는 상공회의소를 만들겠습니다’ 라는 프래카드를 내걸고 전폭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광주상의 회장 선출권을 갖는 의원 입후보자로 일반의원 120명, 특별의원 18개 기관·단체가 등록했다.

이들은 이날 열린 일반의원 및 특별의원 선거 입후보자로 나섰다. 광주상의는 일반의원 80명과 특별의원 12개 기관·단체를 선출한다. 일반의원과 특별의원 선거 경쟁률은 각각 1.5대 1에 달했다.

앞서 광주상의가 지난달 22일 선거인 명부를 확정한 결과, 모두 575개 업체가 회비를 납부했다. 기본회비와 함께 추가회비를 납부할 경우, 선거권이 추가로 주어지면서 이들 575개 업체가 갖는 총 선거권 수는 3천304표로 확정된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단순 분석하면 41표를 얻어야 일반의원에 당선될 수 있다. 12명을 뽑는 특별의원에는 42개 기관·단체가 회비를 납부한 가운데 18곳이 특별의원 입후보자로 나섰다. 이를 단순 계산하면 3.5표를 얻어야 특별의원으로 당선 가능하다. 다만 광주신세계, 광주은행 등 비교적 많은 표를 보유한 회원사들이 이날 의원 선거에 불참한 것으로 알려져 일반의원 당선에 35~38표가 필요할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이날 오후 5시 투표가 마감되면 곧바로 개표가 진행된다. 이날 오후 8시께 선거 결과가 발표되면 제25대 광주상의 회장 당선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김용석 기자 yskim@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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