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화순서 개최…39분 출품·1억2천100만원 거래
역대 최고가 2015년 6월 단원소 원판소심 1억2천만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전남 화순에서 올해 처음으로 개최한 ‘한국춘란 찾아가는 지역순회 경매’에서 주금소심이 최고가 3천900만원에 낙찰됐다./aT 제공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전남 화순에서 올해 처음으로 개최한 ‘한국춘란 찾아가는 지역순회 경매’ 최고가는 3천900만원에 낙찰된 주금소심이 차지했다.

한국 춘란 경매 역대 최고가는 지난 2015년 6월24일 서울 양재동 화훼공판장에서 열린 한국춘란 경매 1주년 기념경매에서 단엽중투호인 ‘태황’이 차지했다.

당시 낙찰가 1억2천만원은 지금까지 갱신되지 않고 유지되고 있다.

aT 화훼사업센터는 지난 9일 자생 난의 메카 화순에서 열린 한국춘란 찾아가는 지역순회 경매가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밝혔다.

한국춘란은 농업 분야 신성장동력을 갖춘 작물로 2014년 공사의 경매 시장 첫 개장 이후 총 227억의 경매실적을 달성했다.

2023년 처음 도입한 ‘지역순회 경매’는 장거리 이동이 불편한 춘란 소장가와 유통인, 현지 수요자를 위해 권역별 주산지를 찾아가는 현장 경매 시스템이다.

최근까지 총 4회 경매를 통해 4억여원의 판매 실적을 올렸다.

올해는 화순군과 협업해 ‘2024 화순 난 명품 박람회’의 메인 이벤트로 한국춘란 경매를 진행해 박람회를 찾은 관람객에게 진귀한 볼거리를 제공해 큰 호평을 받았다.

화순군 하니움 문화스포츠센터에서 진행된 지역순회 경매는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춘란 중투소심 등 총 39분이 출품됐다.

총 거래금액은 1억2천100만원에 최고 낙찰가는 한국춘란 주금소심이 3천900만원에 거래됐다.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은 “공사가 추진하는 한국춘란 지역순회 경매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 되길 바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상생을 위한 신규 사업 발굴을 확대하고 화훼산업 발전과 생산자 소득증대를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윤종채 기자 yj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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