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초 2기 국토안전자문위원장 위촉
안전 사회·문화 정착 기여가 ‘목표’
“중소규모 산업현장 지원 강화 필요”

 

송창영 광주대학교 건축학부 교수. /광주대학교 제공

올해 초 국토안전관리원 제2기 국토안전자문위원장으로 위촉된 송창영 광주대학교 건축학부 교수는 “대한민국 안전인식 증진과 안전문화 정착에 기여하는 것이 올해의 목표”라고 13일 밝혔다.

송 교수는 이날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올 한해 목표는 재난안전 분야에서의 연구와 교육을 통해 안전한 사회 건설에 기여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산업현장에서의 안전 문화 정착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학생들에게 재난안전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데 주력할 것이다. 또한 국토안전자문위원장으로서 국가 차원에서의 안전 정책에 기여하는 것도 중요한 목표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재난안전분야 전문가인 송 교수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등으로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데 대해 산업현장에서의 ‘안전인식 강화’, ‘교육’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그는 “정부는 중재대해처벌법,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 등으로 안전 주체의 책임에 기반한 자율규제 예방체계로 전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산업현장에서는 안타까운 사고가 반복해서 발생하고 있다”면서 “산업현장에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대책이 있지만 산업현장의 근무자 모두 안전에 대한 인식이 더욱더 강화돼야 하며 이를 위해 안전교육, 컨설팅 등의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 특히, 중소규모의 산업현장에서의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만큼 이를 위한 지원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송 교수는 “최근에는 대학에서의 강의를 통해 우리나라 재난안전분야 후학을 양성하는 일에 힘쓰고 있다”며 “학생들에게 재난안전에 대한 이해와 관리능력을 강화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 또 산업현장에서의 안전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교육과 연구에도 열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안전관리원은 국토교통부 산하 준정부기관으로 국가 정책 및 주요사업 관련 자문을 위해 공공 및 민간 분야의 전문가 300명으로 구성된 국토안전자문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송 교수는 2기 국토안전자문위원장으로 오는 2024년까지 2년간 활동한다.
/이은창 기자 le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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