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집행액 중 64.5% 조기 집행
지역경제 파급효과 기대감 커

 

고광완 광주광역시 행정부시장이 13일 오후 시청 행정부시장실에서 열린 ‘신속집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광주광역시 제공

광주시가 위축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신속집행에 나선다. 지방재정을 유입시켜 지역경제 활성화의 선순환 구조로 이어지는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활용하겠단 복안이다.

광주광역시는 13일 고광완 행정부시장 주재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신속집행 점검회의’를 열고, 올해 1분기 신속집행 추진 상황과 실국별 집행 부진 사업에 대한 사유와 대책을 논의했다.

올해 전체 재정집행액 총 6조6천75억원 가운데 상반기 신속집행 목표는 64.5%인 4조2천618억원이다. 시는 1분기에 33.6%, 2분기에 30.9%를 집행할 계획이다.

시는 당초 계획된 집행예정액이 적기에 집행될 수 있도록 사업별 집행관리에 철저를 기하기로 했다. 재정집행 현황을 수시로 점검·관리하고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큰 시설비 사업 등에 대해 집중 점검해 목표 달성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시는 특히 집행률을 높이기 위해 사업별 공정률을 상시 관리하고 수의계약 절차 간소화, 선금·기성금 등 지급, 재료비 선구매, 임차료 선지급 등 행정안전부의 신속집행 한시적 특례제도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고광완 행정부시장은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마중물로서 공공부문 재정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신속집행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심진석 기자 mourn2@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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