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문화수수께끼, 전북 진안군 만취정 ‘황룡오리출상원도’의 비밀 풀어
영광군 묘량면 당산마을 부조묘 제사 600년, 외손봉사 500년 역사도 담아

 

광주문화발전소가 발행하는 문화통plus 봄호가 나왔다.

통권 50호인 이번 봄호는 광주비엔날레 전시관과 관련한 지형원 발행인의 에디터레터 ‘아부다비 루부르, 광주 루부르’를 시작으로 전라도문화수수께끼 전북 진안군 만취정 ‘황룡오리출상원도’의 비밀을 풀었다.

장기시리즈 전남의 마을 1박2일에서는 이성계의 형인 전주이씨 완풍대군파 양도공 종가가 있는 영광군 묘량면 당산마을에서 계속되고 있는 부조묘 제사 600년, 외손봉사(外孫奉祀) 500년의 역사를 담았다.

완풍대군은 이성계의 백형으로 위화도 회군을 도와 조선을 세운 뒤 고려에 대한 충정으로 정명시를 남기로 자결했으며 그의 둘째 안들 양도공은 세 번이나 공신에 올랐지만 부귀와 영화를 사양하고 물러 앉았다. 후손인 사매당 이응종은 임진왜란 당시 71의 고령에 남문창의에 의병 3천명을 모았으며 그 후손들이 500년 동안 외손봉사를 계속해 많은 귀감이 되고 있다.

또 한자리에서 60년 동안 이발을 해온 광주시 북구 제일이발관 홍남표 옹이야기와 노래하는 상쇠 김태훈 스토리가 흥미롭다. 해외취재로 ‘대한민국 다낭시’로 불리는 베트남의 다낭시를 다녀왔으며, 최근 대장정의 막을 내린 TV조선의 ‘미스트롯 3’의 화제의 인물과 화제의 이야기도 담았다.

이밖에도 조용헌 칼럼, 노영대 변호사의 노변한담, 음식 칼럼니스트인 조청일 교장의 설렁탕 이야기 등인데 설렁탕이란 단어는 고려시대 원나라 유목민의 고깃국 ‘슐루’가 전래 되었다는 주장 등 읽을거리가 풍부하다.
/윤종채 기자 yj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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