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보복 창살에 갇인 저의 손을 잡아달라”

 

소나무당 송영길 대표를 대신해 부인 남영신씨가 14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광주 서구갑 출마를 선언했다. /노정훈 기자 hun7334@namdonews.com

구속 중인 소나무당 송영길 대표가 14일 옥중 자필 선언문을 통해 22대 총선 광주 서구갑 출마를 공표했다.

송 대표는 이날 광주광역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부인 남영신씨가 대신한 출마 선언에서 “광주 시민들께서 정치 보복 창살에 갇힌 저의 손을 잡아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송 대표는 “검찰 조직의 하나회 ‘윤석열·한동훈 특수부 검찰 패거리’가 검찰 쿠데타로 권력을 잡았다. 이를 막아내지 못하고 빌미를 준 문재인 정부, 저를 비롯한 민주당 의원들 다시 한번 광주시민 앞에 사죄해야 한다. 당대표였던 저 역시 대선 패배의 책임을 감옥에서도 되새기며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이날 공약으로 “광주 인공지능 융복합산업. 한전공대와 한전 연계한 에너지 융복합산업과 목포·신안 ‘해상풍력’ 그리고 전남·제주를 해저터널로 연결하고 광주군 공항 이전 및 이전부지 첨단 신도시 테크노밸리조성을 통해 광주의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소나무당 송영길 대표의 광주 서구갑 자필 출마선언문.
소나무당 송영길 대표의 광주 서구갑 자필 출마선언문.

송 대표는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이 옭아맨 사슬을 풀고 광주시민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힘을 주시고 광주의 정신과 민주주의와 국민경제 복지와 평화·환경을 지키는 광주의 푸른 소나무가 되겠다”고 말했다.
/노정훈 기자 hun7334@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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