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우철 완도군수 “최대 숙원사업” 감사 표명

 

광주~완도 고속도로 건설 공사 구간.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4일 전남도청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에서 광주~완도간 건설 추진 의지를 밝힌 데 대해 완도군이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15일 완도군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민생 토론회에서 “전남 생활권을 확장하고 광역 경제권을 형성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과제가 교통 인프라 확충”이라며 “현재 건설 중인 광주~강진 고속도로에 이어 예비타당성 조사 중인 강진~완도 구간 고속도로 건설도 속도를 높여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신우철 완도군수는 “윤석열 대통령이 광주~완도 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에 대해 강한 의지를 표명함으로써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신 군수는 “광주~완도 고속도로 전 구간이 개통되면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돼 인적·물적 교류 활성화와 전국 단일 생활권 형성 등 지역 균형 발전을 도모할 수 있고 국가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완도군의 숙원사업인 광주~완도 고속도로 건설은 지난 2014년 타당성 재조사 후 광주 서구 벽진동~강진 성전 구간을 1단계, 강진 성전~해남 남창 구간을 2단계로 나눠 추진하고 있다.

1단계인 광주~강진 구간은 총 연장 51.11㎞, 총 사업비 1조7천811억원으로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2단계 구간은 강진 성전에서 완도 접경지역인 해남 남창까지로 총연장 38.9㎞, 총사업비는 1조5천965억 원이며, 2023년 8월 예비타당성 대상 사업으로 선정돼 현재 예타 조사가 진행 중이다.

그동안 완도군에서는 광주∼완도 간 고속도로 건설 추진을 위해 2001년부터 중앙정부에 지속적으로 사업을 건의해 왔다.

그 결과 1단계 구간은 2017년도에 착공, 2단계 구간은 2022년 제2차 고속도로 건설 5개년 계획에 중점 추진 노선으로 확정되고, 새 정부 국정 과제에 반영됐다.
완도/이민혁 기자 lm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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