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사무소 개소식서 “본선서 시민들이 진짜배기 선거 보여줘야”  강조

 

이낙연 새로운미래 대표가 16일 열린 광주 광산구 수완동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지지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유튜브 ‘이낙연TV’ 화면 캡쳐./뉴시스

이낙연 새로운미래 대표가 16일 더불어민주당의 광주 지역구 공천을 ‘방탄공천’이라고 지적하며 광주시민이 본선에서 빼앗긴 참정권을 되찾자고 호소했다. 이 대표는 최근 광주 광산을 출마를 선언하고 본격적인 표심 잡기에 나선 상태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광주 광산구 수완동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그들(민주당)은 광주시를 방탄시로 만들고 있다”면서 “이번에 광주 공천을 보면 민주당이 꿈꾸는 광주는 무엇인가 보인다. 광주 지역구 공천에서 단 한 명 살려두고 8명 중 7명을 교체했다”고 민주당 공천에 대해 비판을 시작했다.

이어 “공천을 받은 사람의 특징은 민주당 권력자들의 눈에 ‘방탄을 잘하는 사람’을 기준으로 뽑은 것 같다”며 “민주당은 광주를 방탄도시로 만들려는 몹쓸 획책을 당장 그만둬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참정권을 회복해 본선이 의미 있는 광주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며 “이번 선거에서 광주시민이 참정권을 회복해 본선이 진짜배기 선거라는 것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광주 광산을 선거구는 민주당 내 대표적인 ‘친이재명계’인 민형배 의원이 공천을 받고 재선을 위해 이 대표와 본선에서 외나무 다리 대결을 펼친다. 이 대표와 민 의원 외에 광산을에서는 국민의힘 안태욱 전 TBN광주교통방송사장, 진보당은 전주연 전 민주노총 광주본부 사무처장, 녹색정의당은 김용재 전 중소상인살리기 광주네트워크 위원장이 출마한다.

이날 이 대표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는 권은희 전 국회의원, 정균환 전 국회의원, 김경천 전 국회의원, 전갑길 전 광산구청장, 오주 전 광주시의회 의장, 당직자, 당원, 지지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노정훈 기자/hun7334@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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