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이다인 부부./휴먼메이드 제공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오랜 기간 모델로 활동해왔던 KB국민은행에서 신한은행으로 ‘대출 갈아타기’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16일 텐아시아는 이승기가 지난 12일 신한은행에서 약 60억 원(채권최고액 기준 66억 원)을 대출받았다고 보도했다. 신한은행에서 대환대출을 통해 국민은행에서 받았던 대출금 약 60억 원(채권최고액 기준 66억 원)을 상환했다는 것.

이승기는 2021년 3월 서울시 성북구에 있는 지하 1층·지상 2층에 대지면적 약 987㎡(298평), 연면적 887.25㎡(268평) 건물을 75억원에 매입했다. 거실 2개, 주방 1개, 방 7개, 욕실 9개로 구성돼 있으며, 엘리베이터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서울 전역이 투기과열지구로 묶여 다주택자는 주택담보대출이 제한됐지만, 해당 건물은 상가로 분류돼 이승기는 대출받을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승기는 해당 건물 외에 서울 강남구에 주상복합아파트도 소유하고 있다.

이승기는 2009년부터 2022년까지 13년간 KB 국민은행 모델로 활동했다. 이 기간 KB 희망캠페인, KB ONE 컬렉션 모델이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2010~2012년, 2016년 KB 국민카드, 2019년 KB 증권, 2020년 KB 손해보험 모델도 맡았다.

하지만 2022년을 끝으로, 이승기는 더 이상 KB 금융그룹 및 계열사의 광고모델로 재발탁되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해 4월 이승기의 결혼식에 윤종규 전 KB금융지주 회장이 하객으로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모델 인연이 마무리된 후, 중도상환수수료가 발생하지 않는 3년이 지나면서 좀 더 조건이 좋은 대출 상품을 찾아 ‘갈아타기’를 했다는 해석이다.
/윤종채 기자 yj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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