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 집단 행동에 따른 응급의료 공백 최소화 논의
응급의료기관·달빛어린이병원, 이달 중 추가 운영

 

전남도는 의료계 집단행동에 따른 응급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15일 도청에서 지역응급의료협의체를 가동해 응급환자 이송 및 대응과 관련한 유관기관 협력체계를 강화했다.

전남응급의료협의체는 응급의료 이송 체계 현안을 논의하고 응급의료 서비스 질을 높이기 위해 이상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을 위원장으로 전남소방본부 구조구급과장, 도내 권역·지역응급의료센터장, 응급의료기관 병원장, 전문가 등 10명으로 구성됐다.<사진>

이날 회의에서는 의대 증원에 반대하는 의사 집단행동 장기화에 대비해 전남지역 응급환자 병원 이송 체계 및 대응 계획을 공유하고 기관 간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도는 응급환자가 응급실을 원활하게 이용하도록 24시간 응급의료기관 비상 진료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목포 한국병원과 순천 성가롤로병원 등 권역 응급의료센터에서 중증 환자를 집중 치료하도록 경증 환자를 분산 이송토록 당부하고 기관별 건의를 청취했다.

도는 응급의료와 소아진료 등 필수의료를 위해 지역 응급의료기관 1곳(나주시)과 달빛어린이병원 1곳(광양시)을 이달 중 추가 지정해 운영토록 하는 등 지역 의료환경 개선에 노력 중이다.

또 ‘문 여는 의료기관’현황을 응급의료 포털(E-Gen) 및 응급의료정보 앱을 통해 제공하고 도 및 시군 누리집 등을 통해 안내하고 있다.

이상심 국장은 “의료현장을 묵묵히 지키는 의료진과 병원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며 “소방, 응급의료기관 등 관계기관 간 긴밀한 협조체계로 비상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고 도민이 이용하는 응급의료서비스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준호 기자 yj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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