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갑 손훈모 취소→김문수 교체
권향엽 경선 승리…현역 서동용 고배

 

더불어민주당은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 선거구 본선 후보에 김문수, 순천·광양·곡성·구례을 후보는 권향엽을 확정했다.

민주당 최고위원회는 지난 15일부터 16일 심야 최고위를 열고 순천·광양·곡성·구례갑 선거구 경선에서 1위를 한 손훈모 변호사에서 김문수 당대표 특보로 교체했다.

민주당 최고위는 “손훈모 후보와 관련 윤리감찰단의 조사 결과 경선 부정이 확인되어, 해당 선거구에 김문수 후보자를 선정하여 추천을 의결하고 후보자를 인준한다”고 밝혔다.

앞서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2일 순천·광양·곡성·구례갑 선거구 경선 결과를 발표, 손 변호사가 김 특보를 꺾고 공천권을 따냈다.

하지만 경선 과정서 권리당원과 일반 국민으로 나뉜 투표권을 무시하고 이중 투표를 했거나 부정을 유도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며 윤리위원회를 받게됐다.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선거구 후보는 권향엽 전 청와대 균형인사비서관의 승리로 끝났다. 현역인 서동용 국회의원은 패배했다.

민주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6일 오후 6시 30분께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전략선거구 경선 지역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권 전 비서관이 서 의원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해 공천을 따냈다.

앞서 민주당은 이 지역구를 ‘여성 전략 특구’로 지정해 권 전 비선관을 전략공천했다. 그러나 권 전 비서관이 지난 대선 당시 이재명 대표의 배우자 김혜경씨를 보좌한 전력을 두고 ‘사천’ 논란이 일자 전략공천을 철회하고 권 전 비서관과 서 의원의 2인 경선을 치르기로 했다. 서울/임소연 기자 l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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