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이행보증금 감면·입찰인센티브
ESG 컨설팅 평가·금융 지원 확대
올해 하자처리 우수협력회사 신설
쿠웨이트 은행과 2.5억달러 대출약정
중흥그룹 가족사 대우건설은 최근 서울 중구 앰버서더 서울 풀만호텔에서 ‘2024년 우수협력회사 동반성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력사 간담회에는 김보현 부사장 등 대우건설의 주요 임직원과 우수협력회사의 대표들이 참석했다. 김보현 부사장은 지난 1년 동안 협력회사의 노고를 치하하고 우수협력회사에 상패를 전달했다.
김 부사장은 축사에서 “대우건설이 어려운 건설경기 속에서도 6년 만에 시공능력평가 톱3 재진입 등 견실한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던 이유는 협력회사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우수협력회사 대상 ESG 컨설팅 및 평가 지원을 도입했고 금융지원 혜택도 확대·유지하겠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2007년부터 우수협력회사 발굴 및 육성을 통해 상생협력을 강화하고 ‘동반성장’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우수협력회사 동반성장 간담회를 열고 있다. 대우건설은 동반성장 간담회에서 우수협력회사와 최우수협력회사를 발표·시상하고 있는데, 최우수협력회사는 1회의 계약우선권과 당해연도 계약이행보증금 50% 감면의 혜택을 받는다.
대우건설은 올해 우수협력회사 선정 항목에 ‘하자처리 우수협력회사’ 항목을 추가해 푸르지오 입주민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했다. 또 하자처리 우수협력회사를 ‘우수협력회사’에 포함시켜 입찰 인센티브 부여 및 당해연도 계약이행보증금 50% 감면 등의 혜택을 주고 있다.
대우건설은 상생협력기금 출연 및 동반성장 펀드 확대 등을 통해 협력회사와 상생을 강화하고 있다. 협력회사 신규 등록 시 ESG 평가결과를 보유한 협력회사에 가점을 부과하는 등 자발적 ESG 경영 동참을 유도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대우건설은 동반성장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삼고 있다”면서 “사내 상생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협력회사와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우건설은 최근 쿠웨이트에서 쿠웨이트 알 알리 은행, 쿠웨이트 상업은행, 부르간 은행과 2억5천만 달러(한화 약 3천300억원) 대출 약정을 체결했다.
대출기간은 최초 인출일로부터 3년이다.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대우건설 운영자금 및 사업비 명목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대우건설의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및 해외사업 확대에 맞춰 강점인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용석 기자 yskim@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