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권향엽 ‘사천’ 논란 뚫고 선두
3선 국민의힘 이정현 추격
비례대표 정당투표, 조국혁신당 39.3%·민주당 29.4%

 

제22대 총선 후보지지도(%) - 순천·광양·곡성·구례을./KBC 제공

제22대 총선 전남 지역 주요 관심 선거구 중 한 곳인 순천·광양·곡성·구례을에서는 이른바 ‘사천’ 논란을 뚫고 경선에서 승리한 민주당 권향엽 예비후보가 1위로 조사됐다.

KBC 광주방송과 UPI뉴스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뷰에 의뢰해 지난 14~15일 이틀간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유권자 800명을 대상으로 ARS 휴대전화(통신 3사 제공 가상번호 100%)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권향엽 후보는 62.1%의 지지를 얻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p며, 응답률은 7.6%였다.

3선 의원 출신으로 지역에서만 두 번의 당선 경험이 있는 이정현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19.3%로 뒤를 이었고, 유현주 진보당 예비후보가 7.0%를 기록했다.

연령별로는 권향엽 후보가 전 연령층에서 고른 지지를 받았고, 이정현 후보는 18/20대(21.9%)와 60대(20.0%), 70대 이상(24.9%)에서 비교적 높은 지지를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권 후보가 구례군(64.3%)과 광양시(63.5%)에서, 이 후보가 곡성군(31.7%)과 순천시 해룡면(23.5%)에서 지지율이 높았다.

비례대표 정당투표 지지도에서는 조국혁신당이 39.3%로, 29.4%에 그친 더불어민주당을 제쳤다.

조국혁신당의 돌풍이 광주와 마찬 가지로 전남 지역에서도 거세게 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그 뒤를 이어 국민의힘 위성정당 국민의미래 8.8%, 새로운미래 4.6%, 개혁신당 4.5%, 송영길신당(소나무당) 2.4%, 녹색정의당 1.3% 순이었다.

조국혁신당은 특히 40대(51.8%)와 50대(49.8%)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거대 양당 중 어느 정당이 공천을 더 잘했는지에 대해서는 ‘민주당이 더 잘했다’는 응답이 62.7%, ‘국민의힘이 더 잘했다’는 응답이 15.8%였다.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윤종채 기자 yj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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