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들 성장과 학과 발전 위해 기부”
선배들의 후배사랑 릴레이 기부 화제

 

동신대 군사학과 출신 이정인 소위./동신대학교 제공
동신대 군사학과 출신 이정인 소위./동신대학교 제공

올해 동신대학교 군사학과를 졸업하고 육군 장교로 임관한 이정인 소위(학군사관 62기)가 임관 후 받은 첫 봉급을 학과에 기부해 화제다.

18일 동신대에 따르면 육군 장교를 꿈꿔왔던 이 소위는 지난달 육군 참모총장상 수상과 함께 육군 포병장교로 임관했다.

이 소위는 “동신대 군사학과에 입학한 이후 임관할 때까지 학과의 든든한 지원이 있었기에 최선을 다할 수 있었고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면서 “후배들도 학과와 교수님들을 믿고 훌륭한 초급 간부로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기부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 후배들을 위해 기부해 주신 선배들을 보면서 동기부여가 됐었고, 나도 첫 봉급을 받으면 기부하겠다고 다짐했는데 스스로에게 한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돼 기쁘다”고 피력했다.

동신대 군사학과는 임관한 선배들이 후배들을 위해 잇달아 기부를 하며 미담의 주인공이 돼 왔다.

지난 2014년 개설된 동신대학교 군사학과는 2018년 1기 졸업생부터 올해 7기 졸업생까지 전원 장교로 임관하는 놀라운 성과를 거두며 학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특히 현재 2~4학년 재학생도 100% 장교 시험에 합격한 상태여서 전국 최고 수준의 군사학과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류태웅 동신대 군사학과장은 “군사학과의 자랑스러운 기부문화를 이어준 이정인 소위에게 감사하다”면서 “학과 발전과 재학생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이은창 기자 le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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