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산하기관 직원 적발
시 감사위원회 중징계 요청

 

광주광역시청 전경. /광주시 제공

공무 목적으로 해외출장을 가면서 아는 지인 여성과 동행한 광주시 산하기관 간부급 직원이 감사에 적발됐다.

광주광역시 감사위원회는 18일 광주그린카진흥원에 대한 종합감사 결과를 시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A팀장은 지난 2023년 9월14일부터 24일까지 7박9일동안 영국 런던으로 국외 출장을 계획하면서 평소 알고 지내던 여성 B씨와 함께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A팀장은 당초 2명만 가기로 돼 있던 영국 출장 기획안을 변경해 총 4명이 가도록 바꾸는 등 부당행위도 한 것으로 나타났다.

A팀장은 영국을 출발하기 전 한국에서부터 B여성과 동행했으며, 영국에 도착 한 후엔 관서에서 임차한 버스에 탑승시켜, 호텔로 이동하는 편의를 제공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당초 귀국 날짜도(2023년 9월 24일) 어긴채 9월 29일까지 B씨와 관광을 즐겼던 것으로 확인됐다.

A팀장은 지난 2019년 11월 25일부터 같은해 28일까지 2박4일 일정으로 다녀온 프랑스 파리 국외 출장도 B씨와 함께 다녀온 것으로 드러났다. A팀장은 당시 기혼자였다.

시 감사위원회는 A팀장의 행위가 매우 부적절한 행위(임직원 행동강령)라고 판단, (재)광주그린카진흥원 원장에 중징계를 해줄 것을 요청했다.
/심진석 기자 mourn2@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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