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한국 온라인상에서도 “너무 이쁘다” VS “선정적이다” 논란

배우 전종서가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미국프로야구(MLB) 서울시리즈 연습경기에 앞서 시구를 하고 있다. /뉴시스
배우 전종서가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미국프로야구(MLB) 서울시리즈 연습경기에 앞서 시구를 하고 있다. /뉴시스

배우 전종서의 시구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팬들 사이에서도 화제다.

전종서는 17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2024’ 스페셜 게임 LA다저스 대 키움 히어로즈 연습 경기에서 LA 다저스 유니폼 상의와 카키색 레깅스를 입고 시구에 나섰다.

전종서는 마운드 투구판을 밟고 와인드업 한 뒤 힘차게 포수 방향으로 공을 던지는 정석 시구를 보여줬다. 특히 연습을 많이 한 듯한 시원한 시구 폼으로 주목 받았다. 다만 글러브를 끼지 않고 투구를 한 부분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투구폼뿐 아니라 이날 전종서의 시구 패션은 등장과 함께 큰 화제를 불렀다. 전종서는 LA 다저스의 크롭 유니폼과 카키색의 레깅스를 입었다. 몸에 밀착되는 상·하의에 전종서의 몸매가 부각됐다.

전종서의 시구는 미국과 일본에서 화제가 됐다.

일본 매체 ‘주니치스포츠’는 이날 “배우 전종서가 섹시하고 귀여운 시구를 했다”며 “전종서의 시구가 곧바로 일본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됐다”고 보도했다.

같은 날 또 다른 일본 매체 ‘풀카운트’도 배우 전종서의 시구가 화제가 되고 있다며 “온라인상에서 ‘스타일 좋다’ ‘귀엽다’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고 소개했다.

풀카운트는 다저스 선수들이 벤치에 앉아 웃는 얼굴로 전종서의 시구를 바라봤다고 전했다. 실제로 이날 현장에서 일부 다저스 선수는 전종서가 손을 흔들자 같이 손을 흔들며 수줍게 웃기도 했다.

일본 매체 ‘스포니티 아넥스’ 또한 전종서의 시구를 호평했다. 매체는 전종서가 귀엽고 스타일이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언급하며 “오타니 쇼헤이와 생년월일이 같다”라는 공통점도 짚었다. 두 사람은 모두 1994년 7월 5일생이다.

미국 매체 ‘스포츠키다(Sportskeeda)’도 전종서의 시구 소식을 보도했다. 스포츠키다는 전종서가 무결점 시구로 MLB 팬들 놀라게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좋은 시구였다” “그녀는 귀엽다” 등 현지 팬들의 온라인상 반응도 전했다.

전종서의 시구 영상을 본 국내 누리꾼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누리꾼들은 “전종서가 이렇게 예뻤나”, “마치 CG 같은 느낌”, “건강미 넘친다”라고 호평을 남겼다.

반면 부정적인 의견도 있었다. 시구 의상 치고 지나치게 선정적이라는 이유에서다. “옷을 입는 건 자유지만, 장소에 어울리지 않는 옷을 선택한 것 같다”, “시구가 아닌 요가나 필라테스 같다”고 지적하는 반응도 보였다.

앞서 여성 연예인들의 시구는 종종 화제가 됐다. 배우 클라라는 국내 레깅스 시구복의 원조 격이다. 리듬체조 선수 출신 신수지는 360도 회전하는 백일루션을 선보여 외신에서 다루기도 했다.

전종서는 2018년 영화 ‘버닝’으로 데뷔했다. 영화 ‘콜’ ‘연애 빠진 로맨스’, 넷플릭스 ‘발레리나’,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등에 출연하며 인지도를 쌓았다. 현재 tvN ‘웨딩 임파서블’에 출연 중이다.
/윤종채 기자 yj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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