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위기의 소상공인’에 금융지원 확대

신보·6개 금융회사와 협약

총 48억 규모 특별 출연키로

김영록 “경영안정 더욱 노력”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18일 오후 도청 정약용실에서 전남신용보증재단, 6개 금융회사(농협, 우리, 국민, 하나, 신한, 카카오뱅크)와 ‘전라남도 소상공인 위기극복을 위한 금융회사 특별출연(48억 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전라남도와 전남신용보증재단, 6개 금융회사가 고물가·고금리 장기화로 경영 위기에 처한 소상공인 금융지원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전남도는 18일 청사에서 전남신용보증재단, 농협·우리·국민·하나·신한·카카오뱅크 6개 금융회사와 48억원 특별출연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이강근 전남신용보증재단 이사장, 정재헌 NH농협은행 전남본부장, 김성진 우리은행 목포금융센터장, 김성진 KB국민은행 호남1(광산)지역본부장, 양동원 하나은행 호남영업그룹 부행장, 김국환 신한은행 호남본부장, 이병수 카카오뱅크 개인사업자캠프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은 고금리·고물가 장기화로 어려운 소상공인의 금융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것이다. 금융회사의 공동 출연금을 기반으로 전남신보에서 협약보증을 공급해 상반기 중 신속하게 자금을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자금 융통이 어려운 중·저신용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지원을 확대키로 했다.

6개 금융회사의 공동 출연금은 48억 원 규모다. NH농협은행 20억 원, 우리은행 8억 원, KB국민은행 6억 원, 하나은행 5억 원, 신한은행 4억 원, 카카오뱅크 5억 원이다. 지난 2월 협약한 광주은행 출연금 15억 원까지 합해 63억 원을 재원으로, 총 756억 원 규모의 융자를 지원할 방침이다.

지원 대상은 경영이 어려운 전남 소기업·소상공인이다. 보증한도는 어려운 경제환경을 반영해 업체당 최고 1억원으로 확대됐다. 대출 금액이 5천만 원 이하인 경우 100% 전액 보증을 지원한다. 또한 신용등급 4등급 이하 중·저신용자에게는 최대 2천만 원의 중복보증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정부 및 지자체 정책자금 연계를 통해 소상공인은 2~4% 저금리로 자금을 이용할 수 있다. 보증요율은 전남도 보증료 지원사업과 연계해 신용등급에 관계없이 1.0% 이하로 우대 적용한다.

김영록 지사는 “힘든 시기를 보내는 소상공인에게 가뭄의 단비와 같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협약 참여 금융기관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소상공인 경영안정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안세훈 기자 as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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