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연구·환자 중심 시스템 강화
미래 의료인재 양성 박차 다짐

 

민정준 제11대 화순전남대병원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화순전남대병원 제공

민정준 제11대 화순전남대학교병원장이 취임식을 갖고 본격 업무에 들어갔다.

이날 취임식에는 정성택 전남대학교병원 이사장(전남대학교 총장), 전남대학교병원 정 신 병원장, 구복규 화순군수, 하성동 화순군의회 의장 등 내빈과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취임식은 신임 병원장 약력 소개와 병원기 인계, 취임사, 격려사 및 축사, 축하 메시지 영상 상영, 주요 보직교수 소개 등으로 진행됐다.

민 병원장은 취임사에서 ▲암 연구 중심지 도약 ▲환자 중심 의료서비스 강화 ▲미래 의료인재 양성 ▲ESG 경영체제 계승 ▲건강한 직장 내 문화조성 ▲지·산·학·병·연 가버넌스 구축 등을 위한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민 병원장은 “암 연구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해 임상시험센터의 인프라를 확대하고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곧 준공될 개방형의료혁신센터와 기존 국가면역치료혁신센터를 기반으로 화순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며 “광주와 화순을 잇는 바이오메디컬 벨트의 꿈을 실현시키겠다”고 했다.

‘One-day 서비스’를 통한 초진 환자 대기 시간 단축과 패스트트랙, 모바일 앱을 활성화하겠다고 약속했다.

민 병원장은 “AI·데이터를 기반으로 디지털트윈 진료지원센터의 토대를 마련하는 등 병원 내 환자 중심의 문화와 시스템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ESG 경영체계 계승 및 발전과 병원의 모든 구성원이 행복하고 환자 중심의 가치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직장 내 문화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암 표적 박테리아를 이용한 항암면역치료제 개발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민 병원장은 광주 출생으로, 광주고와 전남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전남대 대학원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화순전남대병원에서 핵의학과장과 진료지원실장, 의생명연구원장을 지냈으며 전남대학교에서 2021년부터 연구처장, 연구부총장, 산학협력단장을 역임했다.
/심진석 기자 mourn2@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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