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개 지구 신규 추진…저수지 적기 보강 통해 안전 강화

 

지난해 2월 27일 농어촌공사 전남본부에 따르면 광주·전남지역 주요 4대호 수원 중 한곳인 담양호 저수율이 80.8%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농어촌공사 전남본부 제공

한국농어촌공사가 올해 전남지역 수리시설 개보수에 1천368억원을 투입한다.

19일 농어촌공사 전남지역본부에 따르면 올해 수리시설 개보수사업 대상은 신규 78개 지구를 포함해 총 182개 지구를 대상으로 추진된다.

노후 저수지 보수·보강을 비롯해 흙수로를 튼튼한 콘크리트 구조물로 강화하고, 재해예방과 영농 편의 증진을 위해 양수장, 취입보, 용·배수로를 집중적으로 개보수한다.

전남본부가 관리하는 농업생산기반시설은 저수지 1천52곳, 양·배수장 787곳, 용배수로 2만309㎞ 등 총 2천962곳이다.

매년 분기별로 정기 점검과 정밀안전진단 등을 통해 위험도가 높은 시설부터 순차적으로 개보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신규로 추진하는 사업은 ‘저수지 준설 37곳’, ‘용·배수로 13곳’, ‘저수지·양배수장 보강 13곳’, ‘배수장 성능개선 1곳’ 등 총 78개 사업이다.

전남본부는 최근에 가뭄을 비롯한 단시간 집중 폭우 등 자연재해 위험도가 높아짐에 따라 선제적인 용수 확보와 홍수 대응 능력 강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조영호 농어촌공사 전남지역본부장은 “안정적인 수자원 확보와 함께 자연재해에 대한 선제 대응을 통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종채 기자 yj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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