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참여형 과제발굴로 ESG 전략체계 고도화

 

전남 나주 혁신도시에 있는 한국농어촌공사 본사 전경. /농어촌공사 제공

한국농어촌공사가 국민이 공감하는 사회적 가치 창출을 목표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행보를 강화한다.

농어촌공사는 지난해 농업생산 기반 정비에서 용수관리, 농지은행, 농어촌 활력 증진까지 농어촌의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공사 고유 사업에 ESG 가치를 담기 위해 노력했다고 19일 밝혔다.

온실가스 관리시스템 구축을 비롯해 생태계 교란종 배스의 펫간식 개발, 중소기업에 도움을 주는 상생 펀드 조성 등 주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

먼저 한전과 협력해 공사 사옥에 전력량 실시간 모니터링 관리체계 수립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에 노력했다.

기후변화센터와는 협업을 통해 국제적 기준에 부합하는 간접배출 산정기준을 정립함으로써 ‘2023년 대한민국 기후경영 대상’에서 외교부장관상을 수상했다.

또 외래종 배스를 애완동물 간식으로 개발해 수생태계 교란종 폐기 처리 문제를 해결하고 어업인으로 구성된 마을기업의 제품 판로지원을 통해 20억원의 소득을 안겨줬다.

기업은행과 함께 120억원 규모의 ‘KRC 동반성장 상생 펀드’를 조성해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114개사에 대출이자 감면금을 지원하기도 했다.

공사는 올해도 환경 변화에 맞춰 국민이 체감하는 가치 창출로 농어촌·농어업의 ESG를 선도할 계획이다.

농어촌의 지속 가능한 발전 방안을 중심으로 분야별 추진 방향을 설정하고, 국민 참여를 통한 과제발굴 등 ESG 전략체계를 고도화할 방침이다.

ESG 경영 자가진단 모델 개발을 통해 진단·개선 환류체계 구축도 추진한다.

지역 협력과제의 지속 발굴과 해결을 위해 공공기관 협의체를 구성함으로써 ESG 경영 활동의 실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병호 농어촌공사 사장은 “지속 가능한 공동의 미래를 위해 ESG 경영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며 “공사는 농어촌의 당면 과제와 농어업인의 현실을 깊이 이해하고 국민이 체감하는 ESG 경영 활동에 힘쓰겠다”고 밀했다.
/윤종채 기자 yj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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