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출신 곽대중 4번 추천
비례대표 총 12명 배치 완료

 

천하람 전 국민의힘 전남 순천·광양·구례·곡성갑 당협위원장. /뉴시스

개혁신당이 20일 비례대표 후보를 확정했다. 천하람 전 국민의힘 전남 순천·광양·구례·곡성갑 당협위원장을 비례대표 후보 2번에 배치했고, 광주 출신 곽대중 개혁신당 대변인을 4번에 배정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올라온 비례대표 공천 순번을 보고 받았다”면서 “다소 간의 의견 불일치가 있었으나 대승적 측면에서 김종인 공천관리위원장과 공관위의 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비례대표 후보자 순번에 포함된 총 12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1번은 이주영 순천향대천안병원 소아전문 응급의료센터 교수다. 소아청소년과 의료대란을 해소하기 위해 끝까지 소아 현장을 지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어 비례대표 2번에는 천하람 전 당협위원장이다. 이 대표는 “전략적 판단으로 개혁성향의 소신 있는 정치를 해온 86년생 변호사 천하람을 공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천 전 당협위원장은 보수의 불모지인 호남에서 정치 경력을 쌓아온 인물이다.

4번에는 광주 출신 곽대중 대변인을 추천했다. 곽 대변인은 편의점 점주를 비롯해 작가, 전남대 31대 총학생회장, 북한민주화네트워크 편집장, 데일리NK 논설실장 등을 역임했다.

이밖에 3번에는 문지숙 차병원대학 교수, 5번에는 이제인 정 청와대 여성가족비서관, 6번 이기인 전 경기도의원, 7번 정지영 변호사, 8번 곽노성 보건교수, 9번 황유하 흉부외과 교수, 10번 조성주 전 세번째권력 공동운영위원장, 11번 정보경 개혁신당 사무부총장, 12번 이재랑 개혁신당 부대변인이 이름을 올렸다.

이 대표는 이후 질의응답 시간에 ‘천하람 전 당협위원장이 지역구 출마에 하지 않는 것인가’는 질문에 “공관위원들은 천 전 위원장이 지금까지 정치에서 보여준 활발한 활동력과 개혁성향의 선명한 정치를 해온 것에 대해 높히 평가했다”며 “지금 상황에서 전략적인 판단을 할 수 밖에 없었다는 이야기를 전해들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대승적으로 공관위의 안을 큰 틀에서 준용하는 것이 옳다고 판단을 내렸다”면서 “다소간의 이견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원안대로 발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서울/임소연 기자 l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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