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소각·담배꽁초 등 부주의 주의해야

 

20일 오후 1시께 광주광역시 동구 학동 미양산 인근에서 발생한 화재를 소방대원들이 진화하고 있는 모습. /독자 제공

최근 광주·전남 지역에서 건조특보와 함께 강한 바람이 합쳐지면서 연이어 산불 등 화재가 발생하고 있어 시민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이날 오후 1시 9분께 광주 동구 학동 미양산 인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는 인근 밭의 주인이 쓰레기를 소각하던 중 불씨가 산불로 확대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화재로 인해 주변 주택가 주민들이 긴급대피하기도 했다.

현재 20일 오후 3시 기준 전남 광양·여수에 건조주의보가 발효되있는 한편, 전남 동부는 며칠동안 건조주의보가 이어져온 상태다.

지난 19일엔 전남 강진군 성전면 수암산에서 발생한 불이 53분만에 완진됐다.

게다가 지난 18일엔 완도군 군외면 영풍리 한 들녘에서 화재가 발생하기도 했다.

광주지방기상청 관계자는 “최근 전남 동부를 비롯해 광주 전남의 일부 지역 대기가 매우 건조하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작은 불씨가 큰 불로 이어질 수 있다”며 “논두렁이나 쓰레기를 태우다 큰 산불로 번질 수 있다. 화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사소한 부주의 등으로 인한 산불도 산림보호법 제53조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김성빈 기자 ksb@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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