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무호스를 금속 배관으로

 

전남 장성군은 LPG가스 금속배관 교체와 가스안전장치 설치를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장성군 제공

전남 장성군이 지역 주민의 안전한 가스 사용을 지원한다.

장성군은 ‘엘피지(LPG) 용기 사용가구 시설개선사업 및 가스안전장치 보급사업’ 신청을 받는다고 21일 밝혔다. 신청 기한은 오는 25일까지다.

현재 LPG가스 이용가구 가운데 대다수가 고무호스로 가스를 공급받는다. 고무호스는 시간이 지나면 균열과 헐거워짐, 절단 등 노후에 따른 문제가 발생해 화재사고를 촉발할 수 있다.

액화석유가스의 안전관리 및 사업법에 따르면 2030년까지 고무호스를 금속배관으로 교체해야 하며, 이행하지 않을 경우 200만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된다.

장성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LPG가스 가구의 고무호스를 안전성 높은 금속배관으로 교체해 준다. 자부담 5만원이 발생하며 나머지 설치비용은 군이 지원한다.

군은 가스안전장치 보급사업도 추진한다. 설정 시간 경과 시 자동으로 가스밸브가 잠기는 장치로, 가스 누출로 인한 화재나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별도의 자부담 없는 무상 지원이다.

단, 사업량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장성군청 교통에너지과로 문의 하면 된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가스 사고는 한 번 발생하면 막대한 재산·인명 피해를 입을 수 있어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며 “나와 이웃의 안전을 위한 사업인 만큼 많은 신청 바란다”고 말했다.
장성/박문수 기자 pm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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