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들, 9시부터 곧바로 등록
얼굴 알릴 시간 적어 마음 급해
28일부터 공식 선거운동 시작

광주 광산을 국회의원 선거 민형배 후보는 21 일 ( 수 ) 오전 9 시 광주 광산구 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후보자 등록 서류를 제출했다 ./민형배 후보 제공

4·10 총선 후보자 등록이 시작되면서 광주·전남에 출사표를 던진 각 정당 주자들의 발걸음도 분주해지고 있다.

지역구 획정과 공천이 늦어지면서 선거운동 시간이 부족했던 만큼 후보자들은 첫날 바로 후보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1~22일 이틀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할 선거구 선관위에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 등록 신청을 받는다.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광주광역시 북구갑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정준호 후보가 21일 오전 북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후보자 등록을 하고 있다. /임문철 기자 35mm@namdonews.com

광주·전남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광산을에서는 민형배 후보가 이날 오전 9 시 광산구 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후보자 등록 서류를 제출했다 .

민 후보는 “4 월10일 총선은 무능부패 윤석열 검찰독재 정권을 심판하는 선거” 라며 “검찰독재를 조기에 끝내고, 민생과 민주주의 되살리며, 광주와 광산을 발전시키는 데 모든 힘을 다하겠다 ”고 각오를 밝혔다 .

광주 광산을 국회의원 선거 진보당 전주연 후보는 21일 광산구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 등록을 마치고 선전을 다짐했다./전주연 후보 제공

경쟁 상대인 진보당 전주연 후보도 이날 광산구 선거관리위원회에서 후보등록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텃밭 정치, 철새ㆍ꼰대정치 등 구태를 벗지 못한 정치인은 이제 더 이상 유권자의 선택을 받지 못할 것”이라며“깨어있는 광주시민의 시대정신과 함께 하는 진보당 후보로서 철새정치 날리고, 검찰독재 뿌리째 뽑아내고, 정치교체까지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석형 후보는 21일 영광군선거관리위원회에 방문해 담양군·함평군·영광군·장성군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정식으로 무소속 후보자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이석형 후보 제공

이석형 전 41·42·43대 함평군수도 이날 오전 9시 30분 영광군선거관리위원회에 방문해 담양군·함평군·영광군·장성군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정식으로 무소속 후보자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이석형 후보는 “군민 여러분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힘입어 꼭 승리하겠습니다. 기득권 정치 타파하고 우리 지역을 확 바꾸겠다”며 선거에 임하는 포부를 밝혔다.

후보들은 유권자를 만날 시간이 부족했던 터라 후보 신청을 마치고 발 빠르게 유세활동에 나섰다.

총선 후보 등록하는 민주당 전진숙 후보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광주광역시 북구을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전진숙 후보가 21일 오전 북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후보자 등록을 하고 있다. /임문철 기자 35mm@namdonews.com

광주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하루가 아까운 만큼 다들 첫날 오전부터 서둘러 후보자 신청을 마치고 선거 운동에 뛰어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등록을 마친 후보자들의 공식 선거운동은 선거기간개시일인 28일부터 가능하며 선거 하루 전인 다음 달 9일까지 가능하다.

28일 전까지는 예비후보자에게 허용된 범위 내에서만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정당의 추천을 받은 지역구 후보자는 추천정당과 대표의 직인이 찍힌 추천서를 첨부해야 하며 무소속 후보자는 선거권자의 서명이나 도장을 받은 추천장이 있어야 한다. 또 지역구 후보는 1천500만원, 비례대표 후보는 500만원씩 기탁금을 납부해야 한다.

22일 후보자등록이 마감되면 비례대표 후보자를 추천한 정당과 지역구 후보자의 기호가 결정된다. 기호는 마감일 기준 국회 의석 보유 정당, 의석이 없는 정당, 무소속(지역구) 순으로 정해진다.
/노정훈 기자 hun7334@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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