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표 광주 방문서 밝혀
“총선 무뢰배 정권 심판하는 날”
이해찬·김부겸 상임선대위원장 참석

21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민주연합의 현장 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민주당 이재명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21일 “민주당은 총선 전에 본회의에 의원 전원이 참석해 쌍특검 일국조를 처리하겠다”면서 “국민의힘이 손톱만큼이라도 국민을 존중하고 진심을 가지고 있다면, 이번 사태에 대해서, 쌍특검 일국조에 대해서 협력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합동회의 모두 발언에서 “해병대원 순직 사건 외압 의혹, 이종섭 도주 사태, 또 하나의 중대 사건에 대해서 의혹을 명확하게 밝히고 엄중하게 책임을 묻고 처벌해야 한다”면서 “채 상병 사건에 대한 특검뿐만 아니라, 이종섭 특검도 시작해야 한다. 채 상병 국조, 그리고 채 상병 특검, 이종섭 특검, 쌍특검 일국조 처리를 국민의힘에 강력하게 요구한다”고 말했다.

4월 총선과 관련해 이 대표는 “이번 총선은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대결이 아니다. 나라의 주인인 국민들과 나라를 망친 윤석열 정권과의 대결이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어 “물가 폭탄으로 민생을 파탄내고, 입틀막·칼틀막으로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정권, 국민을 업신여기는 무뢰배 정권을 심판하는 날이고 국민이 승리하는 날이다”고 역설했다.

이해찬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저는 이번 선거를 임하면서, 절체 절명의 기회라고 생각을 했다”며 “올해가 김대중 대통령 탄생 100주년이 되는 해이다. 1980년에 김대중 내란음모 사건으로 저도 같이 감옥을 살면서 모시고 40년 이상을 정치를 해 왔는데, 김대중 대통령의 유지를 받들어서 반드시 이번 정권을 심판하고 나라 기강을 바로 잡도록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부겸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도 “대한민국을 맡겨도 될, 책임을 질 수 있는 차기의 수권정당·대안정당으로 거듭나겠다”면서 “이번에 저희들에게 정말 한 번 더 힘을 실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노정훈 기자 hun7334@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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